학교 민주화를 향한 천막 농성 일주일을 맞이하였다. 봄을 재촉하는 소리는 오늘도 성큼 다가와 우리들의 가슴에 녹아나는데 젊음과 희망이 넘쳐야 할 동일 학교는 아직도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지나간 과거의 추억과 기억 속에 사로잡혀 헤매고 있다. 양식없는 일부 전디고 교사들은 학생들의 취업을 미끼로 우리의 투쟁에 흠집을 내려하고, 교사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전산디자인고등학교장의 권위주의는 동일 민주화의 두번째 걸림돌이 되어 우리의 분노를 자아낸다.
오늘은 동일 민주화를 소망하는 종이학 접기 운동을 시작하였다. 저녁에는 분회 투쟁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그동안의 투쟁에 대한 중간 평가를 실시하였다. 그리고 한겨례신문사에서 방문 취재하였고 서울남부민중연대에서 동일 학민투에 대한 연대를 결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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