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해지부 활동 및 현황
흥사단 상해지부는 미주지역 이외 유일하게 해외지부로 설립된 단체로서 2013년 상해에서 결성, 활동을 시작하여 2018년 한국 흥사단 본부로부터 정식 해외지부로 인정받았다. 상해지부는 김대석 초대 지부장에 이어 현재 배제진 지부장을 비롯한 10여명의 단우들이 매월 셋째주 목요일에 정기 월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상해의 독립운동유적지 견학 프로그램 운영, 상해 임정학교와 교민단체 후원, 한국학생들의 교육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 상해지부 조직도 >

2018년 10월 흥사단 상해지부는 항일독립운동 발자취를 찾는 답사를 진행하였는데, 1920년 상해에 설치된 흥사단 원동위원부는 상해지부의 역사적인 뿌리이지만, 민간인 거주지역 안에 있어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알지도 못하고 찾아가기도 힘든 곳이다. 2019년 상해지부에서는 원동위원부에 한글 안내판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2018년 11월에는 상해에서 최초로 도산 안창호 선생탄신 140주년 ‘제1회 도산의 날’을 개최하였다. 미국과 동시에 ‘도산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 것이다. 이 날 정재훈 주상하이대한민국총영사관 영사를 비롯하여 상해를 대표하는 각 단체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뜻깊은 행사를 함께 기념하였다.
상해 교민의 새해는 상해한인신문의 2019년 신년사에 흥사단 상해지부 배제진 지부장의 인사말이 실려 힘차게 시작되었다. (2019/1/4 상해한인신문)
2019년 1월 2일 영안백화점에서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주상하이대한민국총영사관이 개최한 신년 축하식에 상해지부가 참석하여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1919년 9월 통합 임시정부수립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 이승만, 국무총리 이동휘, 학무총장 김규식, 군무총장 노백린, 법무총장 신규식, 재무총장 이시영, 노동국총판 안창호 등 임정 각원이 전부 모여 임시정부를 운영하였다. 1921년 1월 1일 의정원과 정부 요원들은 영안백화점(당시 용안공사) 7층에서 사진을 찍었다. 당시 이 건물안에 도산이 머무르던 호텔이 있었는데 이는 도산이 임정 통합에 대한 노력을 보여준다. 이곳은 현재 일반인의 출입은 금지되어 있고 상해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관련 유적 중 100년전 실물이 원형대로 보존되는 몇 안되는 장소다. 이곳에서 2019년 1월 2일 주상하이대한민국총영사관은 임시정부 100주년 신년 축하식을 진행했고, 흥사단 상해지부가 함께 참석하였다.
흥사단 상해지부는 1월 26일 흥사단 본부에서 계획하고 있는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함께 임시정부 발자취 탐방단’의 상해 방문을 본부와 협력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을 방문한 독립유공자 후손을 격려하고 단우들과 인사하며 흥사단 원동위원 방문을 안내를 진행할 계획이다.
2019년 더욱 활발한 상해지부의 활동을 기대해본다.
* 글 : 배재진 상해지부 지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