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회 변화와 흥사단의 역할과 위상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문명 대변혁 시작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는 과학기술 만능주의를 넘어 휴머니즘이 새롭게 부각 되는 New르네상스라는 문명적 대변혁을 맞이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뉴르네상스 시대에는 초지능·초연결·초실감의 4차산업혁명이 가속화되고 창의적 인성과 신뢰와 고귀한 가치를 추구하는 영성을 중시하는 휴머니즘이 강화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미래 산업과 비즈니스의 핵심 트렌드 3대 키워드는 비대면 참여로 현존감을 강화하는 Untact Presence, 모든 비즈니스의 블랙홀인 Smart Platform, 첨단기술과 감성으로 개인맞춤 서비스하는 AI Personal이다.
이러한 문명적 대변혁은 필연적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과학기술·교육·환경·법제 등 전 분야의 변화를 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또한 흥사단을 비롯한 시민사회운동단체의 역할과 위상을 변화시킬 것이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시민사회운동의 중요성 강화
유발 하라리가 설파한 것처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 사회는 두 가지 선택의 기로에 있다. 첫째는 국가정부의 정보독점력과 공권력이 강화되는 빅브라더 사회로 갈지, 아니면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고 시민의 참여가 강화되는 시민민주 사회로 갈지를 선택해야 한다. 둘째는 전 세계가 국가별로 고립될 것인지 아니면 글로벌 연대로 전 지구적인 문제를 협력하여 해결해 나갈지를 선택해야 한다.
이러한 두 가지 선택에 시민사회운동의 역할이 그 어느 시대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시민사회운동이 시민의 민주역량을 강화하고 사회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일 때 우리 사회는 빅브라더가 아니라 민주시민사회로 변화될 것이다. 또한 시민사회운동단체들이 전 지구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의 장벽을 넘어 서로 연합하고 협력할 때 글로벌 사회는 고립이 아니라 글로벌 연대로 변화되게 될 것이다.
포스트코로나시대 흥사단 역할과 위상
포스트 코로나 시대 문명 대변혁에 따라 국가의 경쟁력은 민주역량을 갖춘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와 창의력 그리고 사회 문화로서 정직하며 타인을 배려하고 협력하는 인성과 사회의 신뢰도에 의해 좌우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엔 4차산업혁명이 가속화되어 초지능·초연결·초실감이 구현됨으로써 모든 것이 언젠가 반드시 밝혀지게 된다. 이로 인해 사회의 투명성이 강화되고 더욱 중요해진다. 또한 스마트시티와 글로벌4.0으로 개인과 시민의 역할과 영향력이 강화되어 스마트 거버넌스가 구현되어 진다.
이처럼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시민사회운동 NGO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더욱이 흥사단 운동의 핵심인 민주시민 역량 강화와 정직하고 투명한 사회 구현을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를 지향하는 시민사회운동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
이러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특성에 의해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흥사단 설립 정신인 무실역행·충의용감 그리고 정직 확산 운동으로 흥사단의 정체성을 더욱 집중하게 될 때 우리 사회에서 흥사단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게 되고 그 위상이 더욱 높아지게 될 것이다.
즉 거짓을 버리고 참을 사랑하며 말만 앞세우지 않고 실천하며, 나라를 사랑하고 서로 신의를 지키며 매사에 굳은 의지로 진취적이며 능동적인 정신을 발휘한다는 도산 정신을 확산하고 시대를 리더할 인재를 양성하는 흥사단의 본질을 회복하면 흥사단은 시대를 리더하는 대표적인 시민사회운동단체로 부각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대외적으로 민주시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 및 나부터 정직 캠페인을 정립하여 본격 추진하고 대내적으로는 흥사단 내부의 회계 및 절차의 투명성, 내부 임직원들 및 단우들과 비전 공유 및 일체감 형성을 통해 대내외의 활동력과 신뢰성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사회 변화는 흥사단이 도산 정신을 우리 사회에 구현하면서 흥사단의 역할과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기회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회는 미래 변화에 적극 대응하여 준비하고 노력할 때만 가능해진다.
‘미래는 변화를 예측하여 준비하고 실천하는 자에게만 성공이라는 선물을 준다.’
* 글 : 안종배(흥사단 감사, 국제미래학회 회장, 한세대학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