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념사] 도산아카데미 창립 30주년
도산아카데미 30주년을 기념하며
2019년은 도산아카데미 출발의 30주년이 되는 해이며, 도산 선생님이 상해 임시정부의 내무총장 겸 국무총리 대리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여 1919년 9월 11일에 민주공화제 통합임시정부를 수립한 지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도산아카데미는 출발과 함께 도산 선생님의 시대에 앞선 선진 사회 문화 구축을 위한 비전과 정신세계를 우리 사회에 전파하고 정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왔습니다. 도산 선생님께서 오늘의 우리와 함께 계신다면 우리 앞에 다가온 4차 산업혁명의 엄청난 변화와 도전 앞에서 한국이 직면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상생 발전과 상호 협력을 추구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인 열린 소통의 선진 사회 문화 구축과 함께 국민 대통합을 통해 새로운 재도약의 기회를 추구해야 한다고 진지한 충고와 함께 방향을 제시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변화의 파도 앞에 직면해 있습니다. 세계 어느 국가도 산업의 근본이 변화하고 있는 거센 파도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세계 주요 선진국들은 이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한 혁신과 변화를 적극적으로 추구해 오면서 4차 산업혁명의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기 위한 최선의 준비를 철저히 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이러한 변화의 위기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냉철한 판단으로 우리의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이제 더이상 미룰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습니다.
도산 선생님께서는 지금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애기애타 정신으로 상호 존중하고 이해하며 벽이 없는 소통과 협력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열린 한국 사회 문화를 신속히
구추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이다. 우리 한민족은 서로 사랑하는 민족이 되자. 서로 사랑하면 살고, 서로
싸우면 죽는다. 내게 한 옳음이 있으면 남에게도 한 옳음이 있는 것을 인정하여서 남의 의견이 나와 다르다 해서 그를 미
워하는 편협한 일을 아니하면 세상에는 화평이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우리 국민 모두가 마음을 합하여 기
본과 원칙을 지키는 사회 문화 구축과 국민 대통합을 범국민 운동으로 전국으로 확산해야 한다’
도산아카데미 출발 30주년이 되는 이 자리에서 우리 모두는 도산 선생님의 충고를 가슴으로 받아들이고 실천을 다짐합시다.
2019년 6월 3일
도산아카데미 이사장 강석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