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상임대표 송준호)는 8월 1일 흥사단 강당에서 ‘사면,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는 주제로 제9회 투명사회포럼을 열고 “그 동안의 사면이 국민적 환영을 얻지 못했던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 이번에는 반드시 국민적 공감을 얻는 사면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하였다.
이날 송준호 상임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포럼에서 발제를 맡은 조성두 흥사단 이사(투명사회운동본부 공동대표)는 “국민적 공감을 얻기 위해서는 이 낡은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 사회정의와 사회통합 구현에 최우선 목표를 두는 새로운 모습의 사면을 박대통령과 정부가 보여주어, 국민으로 하여금 정치와 행정에 대한 새로운 기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토론자 김성배 국민대학교 법과대학 교수는 “영국과 미국의 사면권 시행을 고찰하고, 영국의 경우 우리와 달리 현실적으로 대권적 사면이 이루어진 경우는 거의 존재하지 않으며, 사면권 행사에 대해 의회의 감독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토론자인 안재석 변호사는 “현재와 같이 사면에 있어 대통령이 단독행사하고 의견청취나 불복의 절차가 전무한 상태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사면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바꾸고, 대법원이 임명하는 인사를 여기에 위원으로 참여토록 하며, 국민통합을 달성할 수 있도록 야당, 노동계, 시민단체 등의 추천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