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지부(지부장 이은희)가 2월 20일 18시(현지 시각) 콘쇼하켄 제자교회에서 한국근현대사특강과 정기총회를 개최하였다. 1부 한국근현대사특강은 조덕환 유펜 동아시아연구소 연구원의 '위안부 문제 해결되었는가?'라는 주제의 발제가 있었으며, 2부 정기총회에서는 2015년 사업보고 및 재정결산보고 및 신임 지부장 선출 등의 안건을 결의하였다.
미국 동부지역의 강력한 한파와 눈으로 연기되었던 이번 행사 내용을 흥사단 단우, 회원과 공유하기 위하여 김승원 지부장이 직접 알려왔다.(아래 참조)
2월 20일(토요일)에 저희 지부 정기총회와 강연회가 열렸습니다. 필라 근교 콘쇼하켄에 위치한 제자교회라는 한인교회에서 개최된 이날 모임에서는 오후 6시부터 시작된 1부에서 한국근현대사특강 시리즈 두번째 순서로 '위안부 문제 해결되었는가?'라는 주제로 조덕환 연구원 (유펜 동아시아연구소 연구원, 성균관대 사학과 박사과정 수료)의 발표가 있었고 이어서 2부 정기총회는 지난 해의 사업보고, 재정결산보고에 이어 이날의 주요 안건인 신임 지부장의 선출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날 강연에서 조덕환 연구원은 위안부 문제를 민족 문제와 여성주의의 시각에서 깊이 있게 조명하고 '최종적, 불가역적' 이라고 발표한 이번 합의의 부당성을 지적하였으며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의 국제적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하여 발표한 흥사단 본부의 성명 내용을 함께 나누고 위안부 할머니들의 구술 내용을 담은 영문 서적 'Can you hear us?' 를 참석자 전원에게 배포하였습니다.
이어서 진행된 정기총회에서는 앞으로 2년간 필라 흥사단을 새롭게 이끌어갈 신임 지부장으로 지금까지 필라지부에서 부지부장으로 오랫동안 수고해 온 여성단우 이은희 군이 참석자 전원의 일치로 선출되었습니다. 여성이 지부장으로 선출된 사례는 지금까지 한국에 있었는지는 모르나 아마도 미주 흥사단 역사상 최초가 아닐까 합니다.
한편 올해 필라지부에서 추진하는 강연 시리즈 '한국근현대사특강'은 필라 지역 한인학자들의 모임인 PKSA(Philadelphia Korean Scholar Association)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한인사회와 함께하고 있으며 지난 1월 30일에는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을 주제로 필라 제일장로교회에서, 2월 5일에는 유펜(U Penn)에서 각각 강연회를 개최하였고 오는 3월에도 지부 월례회와 함께 '한국근현대사특강-3' 순서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각 강연회의 참석 인원은 나쁜 일기에다 홍보 부족 탓인지, 20-30여명 안팍에 불과해 당초 계획보다 훨씬 저조한 편이지만 낙심하지 않고 앞으로의 강연 준비에 더욱 분발하기로 작정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무튼 저희 지부활동에 대한 관심과 배려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매사에 건승을 기원합니다.
- 글 : 김승원(필라델피아 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