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상임대표 송준호)는 3월 3일 흥사단 강당에서 '채용비리, 근절할 수 없는가'라는 주제로 제34회 투명사회포럼을 진행하였다. 송준호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 상임대표의 사회로 시작한 이번 포럼에서는 김영민 청년유니온 사무처장이 발제를, 강순희 경기대학교 직업학과 교수와 유애라 전 안양대 흥사단 회장이 토론을 맡았다.
김영민 사무처장은 "사회 전반에 신뢰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라면서 "청년실업이 장기화되면서 공정한경쟁에 대한 열망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공공부문의 채용비리에 대해 "세금이 투입되는 공공부문은 책임성과 투명성이 민간에 비해 높은데, 공공에서 채용비리가 가능하다는 것은 그 기관의 업무에서도 비리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처장은 채용비리 근절을 위해 "△ 사회 전반의 신뢰회복 △ 직장 내 민주적 조직문화 확립 △직무 중심 채용 △ 노동시장에서의 격차해소 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유애라 전 안양대 흥사단 회장은 본인이 체감한 구직시장의 문제점, 대규모 채용비리가 알려진 뒤 느낌 등을 진솔하게 이야기함으로써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려주었다. 강순희 교수는 "직무와 능력중심 노동시장 형성이 채용비리 근절의 근본적 조건"이라고 강조하며, "사회적 신뢰 확보를 위해 법과 제도 뿐만 아니라 사회운동, 캠페인이 함께 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부당한 지시 거부권을 보장하고, 근로자 의사결정참여를 확충하여, 건강하고 민주적 노동조합 운영을 통한 불공정성 견제에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블라인드 채용을 통해 직무와 능력중심 노동시장 형성이 필요하며, 노동시장 이중구조/격차해소에 있어 노동조합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주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