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 본부(이사장 조성두)와 이기욱 LA 지부장은 2021년에 철거 위기에 놓였던 LA 카탈리나 흥사단 옛 본부 단소 보존에 큰 역할과 도움을 준 배현진 의원을 8월 23일(수)에 방문하여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미주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하던 흥사단이 1929년부터 사용한 카탈리나 흥사단 건물은 1979년 당시 재정적으로 건물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지자, 매각하여 미국인 소유의 주택으로 사용됐다. 이후 2020년 현지 부동산 개발회사가 재개발을 위해 매입하여 2021년에 철거될 위기에 처하자 미국에 거점을 둔 흥사단 미주위원부,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등이 나서서 사적지 지정을 위한 공청회를 여러 차례 진행하였다.
여기에 국가보훈처가 카탈리나 흥사단 단소를 매입하는 데 배현진 의원이 적극적으로 나서며 도움을 주었다. 배현진 의원은 LA시의회에 보존요청 서한을 보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건물 구입 예산을 확보하는 등 결정적인 건물 지킴이 역할을 했다.
조성두 이사장은 “부동산 개발로 철거 위기에 놓였던 카탈리나 단소를 정부가 매입하여 미주지역 독립운동사적지 거점기관으로 활용하기로 한 결정은 도산의 숭고한 삶과 행적을 포함해, 흥사단 운동의 역사와 발자취를 대한민국의 소중한 역사로 인정하였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기욱 LA 지부장은 “흥사단 미주위원부는 카탈리나 단소의 매입과 사적지 보존 사업에 관해 큰 자부심을 가지고 미국 사회에서 흥사단 운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더 확대하고자 한다”고 했다.
배현진 의원은 “독립운동 정신이 강한 예산에서 태어나 성장한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독립운동 역사와 보존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에 카타리나의 흥사단 옛 건물을 국외 독립운동사적지로 보존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나 기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