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사단은 1월 6일(목), 11시, 환경운동연합 마당에서 ‘일본 방사성 오염수 방류 관련 대선후보 공개질의 기자회견’에 참여했다. 기자회견은 흥사단이 연대하고 있는 ‘일본 방사성 오염수 방류저지 공동행동’(이하 방류저지공동행동)이 주관했다. 방류저지공동행동은 기자회견을 통해 20대 대선 후보에게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대책을 발표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발언, 대선후보 질의서 소개와 정책제안, 기자회견문 낭독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20대 대통령’ 가면을 쓴 사람이 오염수 수도꼭지를 돌리려는 기시다후미오 총리를 막는 장면을 연출하는 퍼포먼스로 마무리되었다.
방류저지공동행동은 20대 대선 후보들에게 질의서를 발송하고 이에 대한 답변 송부를 요청했다. 이후 답변을 정리해서 토론회 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2021년 4월 16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을 발표한 이후 전략적으로 오염수 방류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정보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이는 도쿄전력의 ‘ALPS 처리수의 해양방출과 관련된 방사성 영향 평가 보고서’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보고서에는 방사성의 농도만을 공개하고, 방출의 총량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아서, 방사성 오염수에 어떠한 물질이 얼마나 방출되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