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운동본부는 8월 20일 토요일 2시부터 7시까지 흥사단 강당에서 '민주피아 라이브러리Ⅱ- 소크라틱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와동중학교에서 국어과 교사로 재직 중인 경윤영 선생님이 강사로 함께했다.
소크라틱 세미나는 질문을 통해 토의 토론하는 학습 방법으로 텍스트 외에도 영상이나 그림 등 다양한 대상을 자료로 삼을 수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참가자와 진행자의 자세 및 주의사항 등 세미나 운영을 위한 이론을 학습하고, 영화 '기억전달자'를 보고 직접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크라틱 세미나 실습은 3단계로 이루어졌는데, 1단계는 영화를 감상한 후 스스로 인상 깊었던 부분이나 대사를 되새기며 기록하고, 2단계는 3인 1조 혹은 4인 1조가 소그룹이 되어 공통된 질문을 추리고 함께 답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진다. 마지막 3단계는 전체 토론으로 도넛 모양으로 앉아 한 팀에서 1-2인만이 발언권을 얻고 팀에서 나눈 이야기를 바탕으로 질문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진다.
참가자들은 질문을 통한 토론 방식이 낯선 듯 보였지만 점차 적응해가며 답을 찾기 위해 서로의 생각을 끌어내고 보완하는 협력적 대화를 실천했다.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정에 6시까지로 예정되었던 행사가 한 시간 연장되어 7시에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