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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히메현 교육위원회의 후소샤 교과서 채택을 규탄한다!
일본 제국주의의 패망과 식민지 해방의 의미를 되살려야 할 바로 오늘, 또다시 일본 에히메현 교육위원회가 중고일관교에서 사용할 역사교과서로 후소샤 교과서를 채택한 사실은 우리를 분노케 한다. 더구나 한일 공동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로 한일관계가 과거 어느 때보다 증진되는 상황에서, 에히메현의 후소샤 교과서 채택은 평화와 공존을 향한 우리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이다.
후소샤 교과서는 작년 한일관계를 냉각시키고, 한국민을 울분에 떨게 만든 원흉이었다. 전쟁을 찬미하고, 역사적 사실조차 왜곡한 위험한 교과서인 후소샤 교과서가 또 다시 에히메현에서 채택된 것은 한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 아니할 수 없다. 특히 4년 후 복수를 운운하며, 에히메현의 후소샤 교과서 채택을 대결전이라고 명명한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은 분명 새로운 시대의 한일관계를 모색하는데 있어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장애물이다.
한일간 관광교류가 활발한 에히메현,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 간 이 길이 후소샤 교과서 채택으로 인해 한국과 일본의 화합을 다지는 길이 아닌, 상호불신의 길이 되는 것을 우리는 결코 바라지 않는다. 에히메가 군국주의 부활의 본거지가 아닌 아시아 평화의 근원지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일본교과서바로잡기운동본부는 그 동안 일본의 양심적인 시민단체들과 함께 위험한 교과서의 불채택운동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것처럼, 변함없이 위험한 교과서가 일본의 교육현장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는 일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우리는 에히메현 교육위원회가, 일본의 민주적이고 평화적인 양심세력들을 우롱하는 결정이며, 한일관계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 뻔한 반역사적인 채택결정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우리는 에헤메현의 양심세력과의 연대투쟁을 강화하고 아시아 연대투쟁을 더욱 강력히 전개하여 기필코 일본의 역사왜곡을 막아내고, 아시아의 평화를 지켜나갈 것이다.
2002. 8. 15
일본교과서바로잡기운동본부
일본 전쟁찬미의 [새역모] 교과서채택 NO! 대집회 실행위원회 항의성명
에히메(愛媛)현교육위원회는, 에히메현 지사 가토(加戶守行)과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강력한 압력 앞에 굴복하였다. 요컨대 共生과 평화를 지향하는 21세기를, 세계 속에서 자라날 아이들에게 어떠한 역사(공민)교과서가 어울리는가라는 관점에서 생각하고 채택하는 행위를, 교육위원회는 전면적으로 방기한 것이다.
후소샤(扶桑社)교과서 - [새역모] 교과서는, 우익·국가주의단체가 자신들의 사상을 아이들에게 주입·세뇌하기 위해 만든 교과서이다. 그것은, <타국·타민족을 멸시하고 일본인만이 가장 우수하다는 편협되고 과대망상적인 내셔날리즘>, <여성과 장애자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철저한 차별사상>, <인권과 민주주의의 부정과 국가와 천황에 대한 무조건적 충성·예찬>, 그리고 <전쟁의 긍정과 찬미> 등으로 구성된 것이다.
이 같은 무서운 정치목적을 가진 교과서가, [새역모]와 혼연일체가 된 에히메현 지사 가토(加戶守行)와 에히메현 교육위원회에 의해 교육현장에 들어오게 되고, 내년 봄부터 중고일관교(中高一貫校)에 다니는 아이들과 교사에게 강요·강제되고 있다.
우리들은 [새역모]교과서의 내용과 함께 교사와 학생·학부형들의 학교현장, 혹은 현내(縣內), 국내, 그리고 국외의 많은 사람들의 반대와 위구(危懼)의 소리에 전혀 귀를 귀울이지 않고, 우익단체와 일체로 된 지사, 교육위원회가 강제로 권력으로 일방적으로 교과서를 결정·채택한 것에, 우리들은 진실로 두렵고 오싹한, 등줄기가 서늘해지는 공포를, 지금 느끼고 있다.
작년 여름 양호학교와 농아학교에서 이번의 포석으로 삼기위해 [새역모]교과서를 채택하고, 그리고 지금 또한 이번의 채택을 돌파구로 하여, 그들은 이 교과서를 전현(全縣)의 중학교로, 그리고 전국의 중학교로 넓히려 하고 있다. 확실히 이것은 교육을 발판으로 한 새로운 파시즘운동의 전개에 다름아니다.
우리들은, 지사 가토(加戶守行)에게, 교육장 요시노(吉野內直光)에게, 에히메현교육위원회에 온몸으로 분노를 보내고 항의한다. 그리고 선언한다.
교과서를, 학교교육을, 이 일본사회를, 당신들이 생각하는 대로 바꿀 수 없다.
이 사회를 이루고 있는 것은, 한줌의 권력자가 아니라 우리들 한사람한사람의 시민이다. 우리들 시민이 이 사회의 주인공이며, 주권자이다. 우리들은 권력자들에 의한 이번의 채택에 결코 굴복하지 않는다.
우리들은 이 [새역모]교과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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