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민주역량 강화를 위한 <흥사단 금요강좌> 개설
- 1954년에 시작하여 1,400회 이상 진행한 ‘금요개척자강좌’의 맥을 이어
- ‘금요개척자강좌’는 권위주의 시대에 시민 교양과 민주주의 의식 확산에 기여
- 3월부터 다양한 주제와 형식으로 매주 금요일 진행
흥사단이 대표적인 시민교육 프로그램이었던 ‘금요개척자 강좌’의 맥을 잇는 <흥사단 금요강좌>를 개설한다.
흥사단 ‘금요개척자 강좌’는 정기 시민강좌로는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진 프로그램으로 1954년에 첫 강좌를 시작하여 1996년에 1,400회를 돌파했으며, 이후에는 ‘금요토론회’ ‘시민토론회’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다.
금요일에 강좌를 진행하는 것은 흥사단 창립일인 1913년 5월 13일이 금요일이었던 것에서 유래한다.
1954년 4월 9일(금요일) 주요한 선생의 ‘소련의 세계정책’으로 첫 강좌를 시작한 ‘금요개척자강좌’는 1950년대에는 주로 국민 교양 증진을 위해서 진행되었고, 60∼80년대는 민주주의 의식 확산을 위해 전개되었다. 당시에는 시민, 대중을 대상으로 한 강좌·강연이 흔치 않았던 시기로 ‘금요개척자강좌’는 획기적인 기획이었으며, 진리를 탐구하고 실천을 모색하는 민주시민교육의 장이 되었다. 권위주의 시대를 거치면서 주제 선정, 강사 섭외에 있어서 많은 외압과 간섭이 있었지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로 1,400회 이상을 진행할 수 있었다.
‘금요개척자강좌’는 국민의 힘을 키워 이 땅의 민주주의를 일깨우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6년 하반기에 1,400회 강연 돌파한 ‘금요개척자강좌’는 민주화 과정을 거치면서 1998년 10월부터는 매월 1∼2회씩 토론회 형식으로 맥을 이어 갔다.
흥사단은 창립 100주년(2013년)을 앞두고 시민의 소통 활성화와 정보 공유 확산을 위한 장을 만들고자 다양한 주제와 형식의 정기 시민강좌인 <흥사단 금요강좌>를 개설했다. 또한 금요일이 아닌 다른 요일에도 역사 강좌, 정책 포럼 등 폭넓은 시민 학습의 장을 열어갈 계획이다.
올해는 3월부터 매주 금요일에 <희망릴레이 청년강좌>, <책과 사람, 만나다>, <모드니교육포럼>, <통일포럼>으로 시민을 만날 계획이다.
첫째 주(홀수달)에 진행하는 <희망릴레이 청년강좌>는 불안한 시대의 청년들이 서로 모여 청년의 현실을 짚어보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고자 기획했으며, 강좌뿐만 아니라 20∼30대 청년층 모임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둘째 주에 진행하는 <모드니교육포럼>은 모든 이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교육이 교육전문가들의 정책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교육 주체들이 함께 공유하고 논의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시민이 올바른 교육정책을 만들어 가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셋째 주에 진행하는 <책과 사람, 만나다>는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하여 관련 도서의 저자나 이야기를 들려줄 인사를 초대하여 살아있는 삶의 이야기를 듣는다. 홀수 달에는 사람책(living library), 짝수 달은 독서토론회 형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종이책과 사람책을 통해 타인의 삶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넷째 주에는 통일 관련 시민사회단체 정기 포럼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흥사단 금요통일포럼’을 진행한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 과정의 깊이 있는 이해를 도모하고 좌우를 뛰어넘는 공론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3월 16일(금)에는 심성보 부산교대 교수와 한만길 한국교육개발원 탈북청소년교육지원특임센터 소장을 모시고 ‘흥사단과 나: 흥사단과의 인연, 그리고 나의 삶’이라는 주제로 사람책(living library) 형식의 <책과 사람, 만나다>를 진행하며, 3월 23일(금)에는 김흥규 성신여대 교수를 모시고 ‘북중 관계와 통일과정에서의 중국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통일포럼>을 진행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