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2차 흥사단대회 대회사
도산 정신을 토대로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여 21세기 흥사단운동이 힘차게 전진하는 계기를 마련하자.
존경하는 단우 동지 여러분! 남산이 아름답게 물들고 있는 계절에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우리는 흥사단은 지난 100여 년간 근현대사의 큰 흐름 속에서 도산 정신을 토대로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독립운동, 민족부흥운동, 민주화운동, 시민운동을 펼친 우리 단은 사회의 성장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러한 전통을 이어 우리는 2013년 창립 100주년에 ‘정의롭고 행복한 공동체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천명하고, 7대 과제 실천을 다짐했습니다. 지난 2014년에는 전국적인 논의를 거쳐 ‘100주년 비전 실천 방안’을 마련하고, 제101차 단대회에서 이를 성심껏 실천하여 우리 사회에 새 희망을 주는 21세기 흥사단으로 거듭날 것을 맹약했습니다.
올해는 지부역량강화지원위원회를 중심으로 지부 비전을 수립하기 위하여 많은 만남과 논의를 했습니다. 우리 단의 목표와 현 위치를 재확인하고, 지부의 중장기 비전을 수립하기 위해 지혜를 모았습니다. 모든 단우가 이번 단대회에서 각 지부의 중장기 비전을 확인하고, 실천을 다짐했으면 합니다.
물론 우리 앞에는 많은 난관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동북아의 정치·군사적 갈등관계는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아베정부는 전쟁을 할 수 있는 국가가 되기 위한 위험한 폭주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에서는 민주주의 후퇴, 소통의 부재, 양극화 심화가 진척되고 있습니다. 남북관계는 여전히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고, 청소년·청년은 점차 꿈과 희망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며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을 폄하하거나 왜곡하려는 시도가 강행되고 있는 것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100여 년간 민족과 국가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을 때, 민족전도번영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해왔습니다. 시대의 도전에 응전하며 점진적인 발전을 이뤄 왔습니다. 우리 단과 단우는 21세기 흥사단운동을 통해 시대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보다 나은 사회를 위해 나서야 할 것입니다. 도산 선생께서 염원하셨던 모범적 민주공화국의 현재적 의미를 인식하고 실천해 나갑시다.
끝으로 오랜 시간 이번 단대회를 위해 헌신하신 서울지부 임직원·단우, 대회 기획위원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모범적인 활동으로 표창을 받는 단우, 회원, 활동가 여러분께도 축하와 격려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 단대회가 21세기 흥사단운동의 초석을 다지고 힘차게 전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제102차 흥사단대회 대회장·흥사단 이사장 이윤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