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엽 기자
"이건 조선의 부인이 조국의 독립을 기원하면서 기증한 물건이오. 아직까지 팔지 않고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소."
임정 내무총장이던 도산 안창호(1878∼1938·사진)는 1919년 9월 29일 중국 상하이 하비로 청사를 찾아온 강원 고성 사람 이병상에게 금반지와 금은 장신구를 내보이며 이렇게 말했다. 이병상은 먼 친척인 고성의 부자 이완수가 ‘임정의 모습을 대신 살펴봐 달라’고 부탁해 온 길이었다. 임정은 국내 인사들을 상하이에 데려와 하비로 청사를 둘러보게 한 뒤 독립운동 자금을 모금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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