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청소년촛불문화제’ 자유발언
-“세월호 참사가 수학여행 때문인가?”
태어나 처음으로 연단에 선 청소년들이 떨지 않는다. 오히려, 분노와 슬픔에 목이 메고 다리가 후들거리는 모습이다. 그러나 그들은 결코 남 탓만을 하지 않는다.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고, 해야 하는지’ 그리고 자신이 ‘무엇을 누려야 하는지’ 당당하게 외친다. 더 이상 ‘가만히 있으라’는 말은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세월호 참사 39일째인 지난 24일 저녁 7시, 청소년 300여 명이 광주 금남로공원에서 열린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청소년촛불문화제’에 참석했다. 광주 청소년참여위원회, 각 구 수련관운영위원회, 흥사단과 YMCA 청소년 단체들이 청소년촛불문화제 추진위원회를 꾸려 2주 전부터 기획,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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