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안창호 선생이 수감생활 중 직접 만든 공예품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다. 흥사단은 4일 서울 종로구 흥사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산 선생이 1930년대 수감생활 중 만든 공예품 11점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공예품은 모두 한지로 된 노끈을 엮어 그릇을 제작하는 ‘지승공예’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크기가 다른 발우(鉢盂) 10개가 한 세트로 묶인 바리때와 바구니 1개로 이뤄졌다.
공예품은 도산 선생이 수감됐던 대전형무소의 간수장 유족이 최근 흥사단에 기증한 것이다. 1932년 일본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붙잡혀 서울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던 도산 선생은 이듬해인 1933년 대전형무소로 이감된 뒤 이곳에서 2년여간 공예품을 만드는 노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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