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강제징용기념관 국내 시민단체가 재건한다" [ⓒ연합뉴스, 문화 2010.11.09 (수) 오전 5:32]

흥사단 등 6개 단체 모금운동…국회의원들도 동참
... 자금난으로 지난해 문을 닫은 일본의 강제징용 기념관 '단바망간 기념관'을 되살리고자 국내 시민단체들이 나선다.
지구촌동포연대(KIN)와 흥사단, 민족문제연구소, 동북아평화연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부산 해외동포민족문화교육네트워크 등 6개 단체는 '단바망간기념관 재건 한국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기념관 재건 모금 운동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이들 단체 대표들과 함께 남경필 한나라당 의원, 강창일 민주당 의원도 추진위원회 공동대표로 참여한다.
일본 교토부(京都府) 북부에 있는 단바망간 기념관은 1930~1940년대 일제 강제징용으로 끌려온 조선인을 기억하려고 재일교포 독지가가 개인재산을 털어 운영해오다 연간 600만엔에 달하는 적자를 견디지 못해 지난해 폐관됐다.
당시 재일교포와 일본의 뜻있는 학자가 모금 운동을 했지만, 성과가 저조해 결국 문을 닫아야만 했다. 올해 5월 다시 일본인과 재일교포가 주축이 돼 '일본 단바망간기념관재건위원회'를 만들어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일본에는 피해 역사를 전하는 기념관은 많지만, 가해의 역사를 알리는 기념관은 단바망관기념관 뿐이다.
기념관을 재개관하려면 긴급 보수비용으로 1천100만엔이 필요하지만, 일본인과 재일동포에게서 겨우 400만엔만 걷힌 상태다. 나머지는 일본 측 위원회의 요청으로 27일 일본 교토에서 자선 공연을 하는 윤도현밴드의 수익금과 한국 추진위원회의 모금액으로 충당한다.
추진위원회는 개관 후 필요한 운영비(600만엔) 중 절반가량을 지원하려고 지속적인 모금활동을 할 계획이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재일동포에 대한 무관심 때문에 한국이 힘을 보태려는 것이지만, 본질적으로는 일본 정부와 지자체가 정식으로 기념관 운영을 지원해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추진위원회는 이르면 22일 발족식을 할 예정이며 이때까지 발기인 형태로 추진위원을 모집한다. 홈페이지(www.tanbamangan.net)를 통해 기념관 재건 모금활동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 ... 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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