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들이 출자한 시민햇빛발전소 1호기가 이달 말 가동에 들어간다.
대구흥사단과 맑고푸른대구21추진협의회, 에너지시민연대 등으로 구성된 대구시민햇빛발전소운동본부는 수성구 두산동사무소 옆 부지 300여㎡에 건설되고 있는 햇빛발전소가 이달말 완공돼 상업 운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운동본부는 작년 7월이후 시민과 김범일 대구시장, 김충환 시의원 등 100여명으로부터 자본금 2억4천만원을 모아 사업을 벌여왔다.
발전소는 10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시간당 최대 발전용량 30㎾ 규모다.
연간 3만8천㎾의 전력을 생산해 한국전력에 ㎾당 711원에 판매, 연간 2천700만원의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운동본부는 기대했다.
매출액 중 1천700여만원은 15년동안 투자 원금과 이자, 운영비로 지출되고 나머지 1천여만원은 투자자들에게 배당된다.
시민햇빛발전소는 시민 출자→전력 생산→전력 판매→수익금 배분 등을 통해 재생가능 에너지를 보급하는 친환경에너지시설로 이미 서울, 부산, 울산 등에서 건설돼 가동 중이다.
최현복 대구흥사단 사무처장은 "시민햇빛발전소는 신재생에너지 활성화의 출발점이 되고 청소년들의 환경 교육장으로도 이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순기 기자 par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