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일본 스기나미(衫竝)구가 12일 도쿄도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후소샤판 교과서를 채택한 데 대해 시민단체들이 반대 성명을 잇따라 발표했다.
아시아평화와 역사교육연대는 12일 성명을 내고 "후소샤(扶桑社) 교과서를 채택한 도쿄도 스기나미구는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역사교육연대는 성명에서 "스기나미구 교육위원회의 결정은 일본의 식민지배로 고통받은 한국인들에게 또 다시 깊은 상처를 입히고,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보편적 시대조류를 거스르는 반(反)역사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얼마 남지 않은 `위험지역에서 역사 왜곡 교과서 채택을 저지하기 위해 일본 전역의 양심적 시민과 더욱 강하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흥사단은 스기나미 구 결정에 대해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찬물을 붓는 개탄스럽고 어리석은 일"이라고 비난했다.
이 단체는 "청소년들에게 폐쇄적인 자국중심주의와 왜곡된 역사를 가르치는 나라는 국제 사회에서 파트너로 인정받을 수 없다"며 "우리 국민들은 앞으로 일본의 행보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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