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 60주년을 맞아 조국의 의미와 국토의 소중함, 통일을 노래하며 달리는 청년들이 있다. 흥사단통일국토대장정 100명의 대학생들이 바로 그들이다.
흥사단은 일제하 도산 안창호 선생이 독립을 위한 민족운동과 인물양성을 위해 설립한 NGO단체로 광복60주년을 맞는 올 해 매우 각별한 의미를 가진다. 또한 이번 8월의 독립운동가로 정부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을 선정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에 흥사단은 다양한 광복60주년 기념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번 통일국토대장정도 그 사업의 일환이다.
8월 3일부터 17일까지 서울→해남 땅끝→호미곶→임진각의 코스로 전국을 자전거로 순례하는 대원들은 전국에서 선발된 100여명의 남녀 대학생들이다. 행사를 주관한 진주흥사단이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행사가 취소되는 아픔과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조국을 온 몸으로 느끼기 위해 행사에 지원하고 선발된 대학생들의 열망과 약속을 저버릴 수 없다는 숙고 끝에 흥사단 본부가 다시 행사를 추진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대학생들은 하루 100㎞에 달하는 코스 속에서 무더위와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을 겪고 있다.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국토를 직접 두 바퀴로 달리며 그들은 하루하루 조국의 일부가 되고 있는 것. 잠자리도 불편하고 힘든 체력 소모로 하루에도 여러 번씩 대열을 이탈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그들의 심정이다. 하지만 100명의 대학생들은 17일 마지막 종착점인 임진각을 향해 통일의 투혼을 삼키고 있다.
장장 15일의 대장정을 온 몸으로 불태우고 있는 그들은 오는 17일 오후 4시, 임진각에서 폐막식을 한다. 그동안 삼켰던 기쁨과 감동의 가슴 뭉클한 장관이 기대된다.
2005-08-0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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