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운동가 항산 구익균 단우님 영전에
오 동 춘<애국가작사자규명위원장>
1908년 3월 14일 평북 용천 출신
구익균 단우 105세 장수라도
흥사단 100주년 기념 앞두고 가시니 참 서럽습니다
신의주고보 항일운동으로 경찰에도 잡혀가고
망명간 상해에서 도산 안창호 스승 만나
흥사단 입단한 후에 비서되어 독립운동 도우셨습니다
홍코우공원 윤봉길 의거로 도산 감옥 가실 때
구익균 단우 중국 증산대학 강단에 서시어
십여년 애국자 기르는 독립운동 하셨습니다
모진 일본 패망하자 광복된 조국에서
정치활동 하시다 미국으로 가시어
이십년 넘게 사시고 다시 귀국하셨습니다
집에는 도산 초상화 모셔 흠모하고
2011년 가을 북한 동조 죄 49년만에 벗고
애국가 도산이 지었다 생생하게 증언하셨습니다
이제 무건 짐 다 내려 놓으시고 하늘 나라 가시는 임이시여!
십자가 우러르며 도산 따라 나라 사랑 하시던 임이시여!
이 봄날 하늘 나라 도산 만나 평안 길이 누리소서
@ 2013년 4월 8일 별세하신 구익균 단우는 보훈처의 대전국립현충원 안장 거부로
흥사단에서 노력하여 8개월만에 애국지사 1-1 묘역에 안장 승인을 받고
12월 20일 도산 안창호기념관에서 고 구익균 단우추모식을 진행하고
같은 날 오후 대전 현충원에서 항산 선생 안장식을 가질 때
오동춘 단우가 낭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