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수! 존경하는 단우 동지여러분,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갑오년을 맞았습니다.
단우 동지여러분의 가정과 사업에 행복과 번영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13년은 100주년 기념식, 100주년 기념대회, 100주년기념 도산의 밤 등 동부와 서부애서 바쁜 한해를 보냈습니다. 미주에 계속되고 있는 어려운 경제 속에서도 동지여러분의 호주머니를 털어가며 행사를 준비하며 치루느라 수고가 많으셨던 동지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또 지난 연말에는 최창호 LA지부장님의 많은 수고로 “실리콘밸리 흥사단분회”가 창립하는 기쁨도 보았습니다.
우리의 뿌리 조국에서는 한 고려대학교 대학생이 대자보에 물은 “여러분들 안녕하십니까?”가 젊은층은 물론 사회전체에 많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단우 동지 여러분, 저도 감히 묻고 싶습니다.
바쁜 이민 생활 속에서 “여러분들도 안녕들하십니까?” 무실·역행·충의·용감의 정신으로 자아혁신들 하고 계십니까? 단우동지를 서로 사랑하며, 환난상구들 하고 계십니까?
위원부의 발전을 위해 지부의 발전을 위해 희생들 하고 계십니까?
2014년은 새로운 100년의 시작입니다.
우리 모두 입단할 때의 각오로 돌아가서 도산의 말씀을 공부하며 우리의 인격수양과 더불어 우리의 2세, 3세의 인물기르기 운동에 힘을 쏟아야하겠습니다. 미국은 이제 더 이상 Melting Pot이 아니고 각 민족이 자기민족의 전통과 문화를 지키며 어울어져 살아가는 나라입니다. 그 전통과 문화를 잊어버리면 천대받는 민족이 됩니다. 우리 모두 우리의 2세, 3세에게 우리의 전통과 문화와 한민족의 긍지를 심어주도록 힘씁시다. 또 세계 여러 민족이 어울어져 사는 미국 속에서 타민족으로부터 “한민족은 질서와 규칙을 잘 지키는 민족이다. 한민족은 예의바른 민족이다. 한민족은 신용있는 민족이다. 한민족은 세계 1등 민족이다” 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한민족 품격향상운동”에 나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100년의 첫 해가 되도록 힘씁시다.
2014년 위원부 사업으로는 동부에서 “도산민족학교(가칭)”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며, 그동안 많은 인재를 배출했지만 유명무실해진 “송종익 장학금”을 고인의 높은 뜻을 새겨 부활시킬 계획입니다.
우선 위원부내에 특별위원부로 “흥사단 장학위원회”를 설치하고 운영할 계획입니다. 정영조 재무님의 수고로 만기가 된 CD에서 $100,000을 송종익 장학금으로 이체했으며, 윤창희 부위원장께서 $100,000를 약정하고 그중 $10,000을 입금시켰으며 정영조 재무께서 $10,000을 약정하고 매월 $1,000씩 적립할 예정입니다. 또 동남부지부(Atlanta)의 김정희 지부장님께서 지부장님이 운영하고 계시는 의과대학에 흥사단이 추천하는 학생을 4년간 Full Scholarship으로 입학을 받아들이겠다고 약속해주셨습니다. 이 장학사업에 단우 동지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흥사단의 주인은 여러분입니다. 미주위원부의 주인은 위원장이 아니고, 지부의 주인은 지부장이 아니고 여러분입니다. 도산의 “주인정신”을 가지고 지부를 위하고 위원부를 위하는 한해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새로운 100년의 1차 대회 (101차 단대회)를 Canada Toronto에서 개최하고자 합니다.
그 때 반갑게 만날 때가지 단우 동지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복 많이 나누어주세요.
- 사진 : 작년 11월 16일 필라지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흥사단 창립 100주년 기념, 도산의 밤'
- 글 : 흥사단 미주위원부 위원장 김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