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 청년들이 '제2차 동북아 평화를 위한 일본학습 탐방 및 교류회'를 위해 2월 26일~29일, 일본 오사카와 교토를 방문하였다. 이번 방문은 ‘평화, 청년, 역사, 교류’를 주제로 진행되었고, 이번 교류회를 함께 한 일본 오사카평화위원회 청년학생부 야마자키 유키(山崎由貴)님에게 소감을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흥사단 제2차 동북아 평화를 위한 일본학습 탐방 및 교류회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지난해 12월 한일 외교장관이 합의한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한국 청년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은 서로를 이해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흥사단 제2차 동북아 평화를 위한 일본 학습탐방 및 교류회에서 이러한 기회를 마련한 것에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참여했습니다.
오사카평화위원회 청년학생부에서는 어떤 활동들을 하고 계시나요?
전후 미국의 군사전략에 편입되면서 일본은 전쟁책임을 인정하지도 않은 채, 다시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로 부활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의 정치는 전쟁을 일으킨 사람들의 2세대, 3세대가 이끌고 있어 교과서에서도 ‘일본군위안부’, ‘남경대학살’ 등의 기술이 사라졌습니다. 전쟁의 잘못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정부가 교육에 개입하고 있어, 사실을 배울 수 없는 상황에 빠진 것 입니다. 이러한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 시민들부터 역사에 대해, 그리고 이웃 나라에 대해 알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해·피해의 양면에서 전쟁을 바로 응시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적극적으로 알려나가는 활동들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한국 대학생들과 소통하면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어떤 것이었나요?
일본과 마찬가지로 한국 청년들도 취직난이나 입시경쟁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한일 청년들이 함께 공동의 관심사를 가지고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취업을 위해 학원에서 면접을 잘하는 법, 입사서류를 작성하는 법을 배운다는 이야기는 매우 생소했습니다. 또한 취업을 한 후에는 상사와 잘 지내는 방법을 배우기 위한 학원에 다닌다는 이야기를 듣고 매우 놀랐습니다. 한국의 청년들이 일본보다도 더 힘든 상황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교류회를 참여한 소감은 무엇인가요?
저는 이번 교류를 통해 한국 친구들을 처음 사귀었습니다. 친구들과 계속 교류하고 싶어서 영어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서로 메일을 주고받으며 소식을 전하고 생각을 나누는 것이 즐겁습니다. 그리고 예전부터 한국에 가보고 싶었습니다만, 이제는 흥사단 여러분과 또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겨서 한국에 더 가고 싶어졌습니다.
이번에 흥사단 여러분들과 교류하면서 한국에 대한 친근감이 생겼습니다.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 공통점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밝고, 친절한 한국 사람들의 매력을 느꼈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매우 가까운 나라입니다. 한국과 일본의 ‘마음의 거리’를 가깝게 하기 위해서는 서로를 알려고 다가서는 것,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한국 대학생들이나 흥사단에 해주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마지막으로 흥사단 청년들이 일본에 와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여러분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저에게 있어서는 일본과 한국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깊은 교류를 나눈 저희들이 각자의 나라에서 행동하는 것이야 말로 한일 우호의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아시아의 평화를 향해서 한일이 보다 좋은 관계를 향해 정기적으로 교류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음번에는 꼭 한국에서 만나고 싶습니다.

- 글 : 야마자키 유키(山崎由貴, 오사카평화위원회 청년학생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