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민통 등 통교협 회원 단체 11개 등이 나서
- 로봇 통일 축구, 통일 사람책, 상상통일화폐그리기 전시 등 통일 공감대 확산

북한음식만들기 부스를 운영한 새조위 부스 관계자는 속도전떡을 남한의 인절미와 비슷하다고 설명한 후, 떡 만들기를 시연했다. 양푼에 담긴 옥수수가루에 소금과 설탕을 넣은 후, 물을 붓고 저어주니, 금새 반죽이 되었다. 반죽을 한입크기로 떼어내고 접시에 담으니 쫄깃쫄깃 속도전떡이 완성되었다. 참기름에 찍어먹으니 그 맛이 일품이다. 옆 부스에서는 통일 호떡 만들기가 한창이다. 북한 음식 맛보기 뿐만 아니라, 체험하고 생활에서 통일을 희망하고 간직할 수 있는 여러 통일교육 소재와 행사를 선보인 이 곳은 다름 아닌 제2회 ‘통일TIP마로니에축제’ 현장이다.
제5회 통일교육주간(5월 22일~5월 28일)을 맞이하여 5월 25일과 26일 양일간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통일교육협의회(이하 통교협), 서울통일교육센터, 통일교육원 주관으로 제2회 ‘통일TIP마로니에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청소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5,000여 명이 참가했다.

통일교육의 지역적 저변 확대와 공감대 확산을 위해 흥민통을 비롯한 통교협 회원단체들은 통일 미래세대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참여자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특히 흥민통에서 기획한 남북 로봇 통일축구는 행사장을 찾은 청소년에게 인기가 높았다.
이밖에도 청소년 통일 모의 국무회의, 통일 기차와 통일 호떡, 120개국 통일의 노래, 통일 사람 책, 초등학교에 찾아가는 통일전시회, 청소년이 말하는 통일, 통일 시선에 담다, 내가 통일 홍보 대사, 북한음식을 부탁해, 통일 페이스 페인팅, 통일 너와 나의 연결고리, 비즈와 태극기 만들기, 통일교육 도서관 등은 청소년과 시민에게 통일이 가깝고 의미 있는 과정이라는 동기를 부여하며 인기를 얻었다.
또한 어울림합창단, 북한예술단 공연, 통일래퍼 솔라시도, 프로젝트A 등은 평화와 통일 희망을 가사에 담아 젊음의 상징 대학로를 통일 희망의 거리로 만들었다.

이갑준 통교협 사무총장은 이번 마로니에축제가 각 단체의 통일교육 프로그램과 행사 역량을 결집하여 규모면에서나, 의미와 내용적인 면에서나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고, 통일에 관한 의미와 감동으로 시민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금과 같이 단체 간의 존중과 협력을 이어간다면 협의회와 회원단체들은 한국 사회에 통일교육을 모범적으로 퍼트려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병수 흥민통 사무처장은 통일운동을 하는 민간단체들의 다양한 콘텐츠로 시민들과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하고, 통교협에는 69개의 단체가 속해 있지만 각각의 단체들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잘 알지 못했었는데 이번 축제를 통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유처장은 앞으로 시민과 더욱 소통할 수 있는 통일 콘텐츠가 쏟아져 나와 통일축제가 더욱 풍성해 지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