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주년 비전> 실천하여 21세기 흥사단운동의 초석을 다지자(2)
우리 단은 2013년 <100주년 비전> 선언을 통해 ‘청년정신으로 통일 한국을 준비하면서 정의롭고 행복한 공동체의 실현’을 21세기 활동 목표로 천명했다. 이를 위해 청년인재 양성, 3대 시민운동 강화, 6대 가치 실현을 위한 새로운 시민운동의 전개, 시민교육 강화, 소통과 화합의 장 마련, 연구기구 설립, 지구촌 시민사회 활동 등 7개 과제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였다. 이들 목표와 과제는 흥사단이 미래로 나아감에 있어 진전의 좌표이자 자기 점검의 거울이다.
또한 흥사단이 한국사회, 한반도, 동아시아에서 가지는 위치와 사명을 나타낸 것이기도 하다. <100주년 비전> 선언 후 2년여의 시간이 지난 지금 우리 단은 목표와 과제 실천을 위한 자기 변화와 혁신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는가? 또한 격동의 시기를 맞고 있는 한국사회, 한반도, 동아시아에서 변화의 물결에 바르게 대응하며 우리의 사명에 부응하고 있는가?
우리는 지난 2년여 동안 거듭남을 위해 단 혁신, 지부 혁신, 단우 혁신이라는 3개 영역에서 혁신을 추진해 왔다. 단 혁신을 위해 2013년 말 교육수련원과 시민사회연구소를 설치하여 교육과 연구의 새 마당을 열었다. 2014년에는 7대 과제 실현을 위한 ‘100주년 비전 실천방안’(2014∼2017년)을 합의를 통해 도출하고 진행하고 있다. 2015년에는 청년 정신의 구현을 위해 청년위원회가 설립되어 활동을 시작하였다. 지부 혁신을 위해서는 2015년 초부터 각 지부가 2016년부터 실천할 비전을 만들고 있다. 이처럼 단 혁신과 지부 혁신은 여러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진척 속도가 느리고, 각 정책의 지향점이 분명치 못한 문제 등도 안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단우 혁신은 아직 시작도 못하고 있다. 그 동안 드러난 여러 문제점들은 지도자들의 혁신 리더십의 부족, 실무역량 확충의 미흡, 재원 공급의 한계, 단우의 호응 및 공감의 불충분 등이 원인이 되고 있다. 혁신 3년차를 앞두고 있는 지금 노정된 단 혁신의 여러 문제점들을 극복하고, 지부 비전을 완성·실천하면서, 그 동안 미뤄온 단우 혁신을 본격 시작해야 한다.
한편 흥사단은 지난 2년여 동안 한국사회, 한반도, 동아시아 사회의 변화와 요청에 바르게 대응하고 기여해 왔는가? 우리는 한국사회에서 2015년 초 ‘부정청탁금지법’ 제정의 결실을 이뤄 선진사회를 향한 의미 있는 교두보를 다른 시민단체들과 함께 확보했다. 또한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를 반대하면서 우리 역사를 사회통합과 민족통합의 관점에서 서술해야 할 당위성을 주장했다. 한반도에서는 6.15 및 광복 70주년 남북 공동행사를 위한 민간 부분 남측 협상 대표자 일원으로서 역할을 하였고, ‘새시대 통일의 노래’를 만들고 보급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였다.
동아시아에서는 일본의 안보법 입법과정에서 일본 시민사회와 연대하여 전국의 17개 지부 및 미주 2개 지부가 공동행동을 함으로써 우리 단이 동아시아 평화 수호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증명하였다. 이러한 실천 행위들은 흥사단의 자기 정체성이 21세기에 발현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우리 단은 근대 민족국가 형성에 기여하였으며, 신문명 수립 및 전파자 역할을 하였다. 또한 창단 시기부터 사회통합과 민족화합의 선구자였으며, 동아시아 평화공동체의 추진자였다. 우리는 이러한 역사적 정체성을 자각하고 다양한 실천 활동을 21세기에 펼쳐나가야 한다.
지난 2년여 <100주년 비전> 실천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 시간은 우리의 한계와 문제점을 노정한 시기이면서 동시에 우리의 가능성을 새롭게 발견한 시기이기도 하다. 이제 21세기 흥사단의 출현을 위한 혁신 3년차를 맞는 우리는 비전 달성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는 각오를 새로이 하면서, 다음과 같이 실천할 것을 결의한다.
1. 21세기 한국사회, 한반도, 동아시아에서 감당해야 할 우리 단의 책무와 사명에 충실히 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
2. ‘100주년 비전 실천방안’(2014∼2017년)을 지속적으로 내실 있게 실천하여, <100주년 비전>에서 제시한 7개 과제의 실현과 단 혁신을 기한다.
3. 지부 혁신을 위해 각 지부는 2015년에 작성한 지부 비전을 2016년부터 부단히 실천하여, 21세기 흥사단 지부를 구현한다.
4. 단우 혁신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21세기 문명사회에서 단우와 회원들이 흥사단적 이상을 추구할 수 있도록 새로운 단우·회원 활동 모델을 개발한다. 그 연구와 추진을 위해 (가칭)‘단우·회원 활동 혁신 추진단’을 설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