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흥사단 대학생아카데미 워크숍 참여후기
낙망은 청년의 죽음이요, 청년이 죽으면 민족이 죽는다.
지난 11월 21일~22일, 1박 2일 동안 흥사단이 주최하고 전국흥사단청년위원회가 주관하는 2015 전국 흥사단 대학생 아카데미 워크숍이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에 화답이라도 한 듯 대전광역시 경하온천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이번 전국 흥사단 대학생 아카데미 워크숍에는 흥사단 서울지부의 미래사회리더스쿨,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의 대학생 통일 아카데미, 안양대, 순천향대, 평택대, 충남대, 우송대, 전북대, 조선대의 아카데미 동아리가 모여 함께 아카데미의 운영실천방안을 논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흥사단 아카데미는 52년 전인 1963년에 발족하였으며, 이날 모인 대학생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 아카데미가 전국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중·고등학생 아카데미에 비해 대학생 아카데미는 대학교의 동아리라는 특성상 과거에 비해 조직력이 약하고 뚜렷한 활동이 정해져 있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전국에 있는 대학생 아카데미가 함께 모여 현재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우리만의 활동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행사의 1부는 윤회악수와 거수례로 막을 열었습니다. 지부별로 인사하는 시간도 가지면서 전국에 퍼져있었던 서로를 확인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후 평택·안성지부 아카데미 윤준혁 회장의 팀파워 게임으로 서로간의 마음의 장벽을 허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내가 생각하는 흥사단?, 우리 동아리는?, 흥사단과 동아리의 관계?, 흥사단에서 하고 싶은 것?, 오늘 하루 얻어가고 싶은 것? 이 4개의 주제를 가지고 아카데미 원탁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흥사단, 우리 동아리는?’에서는 민주시민을 양성하는 곳, 친목을 쌓는 곳이라는 의견이 나왔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직 뭐라고 정의를 내리기에는 “애매하다”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흥사단과 동아리의 관계?’에서는 “지부와 연계가 잘 되는 곳도 있다.” 라는 의견과 “지원을 해주고, 함께 가는, 다채로운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라는 상반된 의견을 볼 수 있었습니다. ‘흥사단에서 하고 싶은 것?’에서는 “다양한 활동, 선배간의 소통, 교류, 탐방” 등이라 이야기 하며 많은 기대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오늘 하루 얻어 가고 싶은 것?’에 대해서는 “동아리의 발전을 위한 기초, 새로운 인연” 등과 같은 의견이 나왔습니다.
원탁토론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학생 아카데미 회원 스스로가 생각하는 우리 아카데미의 가장 큰 문제점은 확실히 무엇을 하는 곳이라고 정의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과거에 아카데미가 만들어 졌을 때의 목표점이 있었던 것과 달리 시대가 많이 변한 지금 아카데미의 목적과 가치는 많이 변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2부에서는 해커톤 방식을 활용하여 아카데미의 활동 커리큘럼을 직접 계획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를 통해 대부분 비슷한 분야로 활동 목표를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민주시민으로 도약하기 위해 토론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것과 아카데미 회원들이 함께 전국 여러 지역, 전국 흥사단 지부를 탐방하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행사를 모두 마친 뒤에는 회장단들끼리 모여 함께 아카데미의 미래를 논하는 역사적인 시간도 가졌습니다. 또 흥사단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정의돈수로 그동안 전국에 퍼져 있어 만나지 못했던 아쉬움을 풀기라도 하는 듯, 함께 이야기하고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해커톤 방식은 대회형식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다음날 아침에는 각 조마다 발표를 하고 투표를 하여 가장 우수한 팀을 선정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등은 5조인 ‘529 흥사장’팀의 ‘내일로’란 프로그램과 같이 전국을 돌며 함께 만날 수 있는 ‘흥일로’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은 윤회악수로 행사를 마무리하고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였습니다.
글 : 박아람(흥사단민족통일운동본부 대학생 통일아카데미 3기/전국흥사단청년위원회 운영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