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신년사
청년세대와 함께 활기 넘치고, 소통과 화합하는 2016년 흥사단
존경하고 사랑하는 단우, 회원 여러분.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늘 새해가 되면 새로운 뜻을 세우고 결의를 다집니다. 단우, 회원 여러분께서 새해를 맞아 세운 뜻과 계획을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올해는 새로 임기를 시작하는 강용찬 공의회 의장님과 권구문 대표감사님과 함께 뜻을 맞춰 일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두 분께 축하와 동시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16년은 우리 단이 100주년을 맞은 지 3년째가 됩니다. 100주년 비전선언에서 밝힌 ‘정의롭고 행복한 공동체 실현’에 얼마만큼 다가가고 있는지 성찰해 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의 현실은 별로 밝지 않습니다. 최근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으로 남북관계는 다시 극도의 긴장 상태에 놓이게 되었으며, 청년들은 ‘헬조선’과 ‘흙수저론’으로 희망을 잃었습니다. 서민들의 삶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국민들의 수심은 깊어 가는데, 정치 지도자들은 시민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기는커녕 기득권 유지에만 신경 쓰고 있습니다.
우리 시민사회는 정부와 기업 사이에서 때로는 협력하고 때로는 감시와 견제 비판,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작금의 현실은 정부의 독주를 견제할 만한 시민사회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다시 시민교육에 힘을 쏟아야할 필요성이 절실해 졌습니다. 참여를 통한 시민사회의 발전과 변화를 위해, 정의롭고 행복한 공동체의 건설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를 받고 있습니다.
작년 한해 우리는 비전실천의 7대 과제 실현을 위해 많은 힘을 쏟았습니다. 또한 모든 지부가 비전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국내는 물론 미주 지부까지 일본 안보법 폐기를 한목소리로 외치기도 했습니다. 대학생과 중고등학생 토론대회를 통해 전국적으로 청소년 민주시민교육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습니다. 민주시민교육 지도자 양성과 교재 개발 등을 통해 시민교육운동의 중심적인 단체로 발돋움했습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16년에는 다음 몇 가지를 염두에 두고 계획된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청년들을 흥사단으로 불러 모으는데 힘을 쏟겠습니다. 작년에는 대학 아카데미 조직 건설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충분하지 못했습니다. 올해에는 반드시 서울을 중심으로 대학 아카데미를 조직하는데 힘을 쏟겠습니다.
둘째, 선배 단우님과 중견 단우님과의 소통에 힘쓰겠습니다. 우리 단의 원로 및 선배 단우님들은 흥사단을 위해 40∼50년 동안 헌신해 온 분들이 많습니다. 그분들의 노고와 경험을 살려 오늘 우리 흥사단에 주어진 시대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중견단우들도 60대 전후에 이르렀습니다. 그분들과 함께 청년세대의 영입과 활동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우리 사회의 이념갈등, 세대갈등, 지역갈등의 극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사회의 진보·보수의 갈등이 골이 깊어 어느덧 우리 흥사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대공적인 차원에서 국가와 민족의 발전을 위해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화합의 자세로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넷째, 작년에 이어 지부의 비전 실현을 위해 힘껏 돕겠습니다. 아울러 단우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운동과 사업을 개발하겠습니다. 아울러 3대운동이 각 지부에서 흥사단 고유의 시민운동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돕겠습니다.
존경하는 단우, 회원 여러분!
어느 해 한번이라도 최적의 조건 속에서 흥사단운동을 펼친 적은 없습니다. 다 어렵고 힘든 조건에서 우리 지갑을 열고 마음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해 왔습니다. 작은 차이 때문에 갈등하느라 큰 목표를 잃어버려서는 알 될 것입니다. 40∼50년 동안 우리는 무엇을 위해 여기 이 자리에 있는지를 되돌아보면 좋겠습니다. 저부터 성찰해서 단결과 화합의 자세로 2016년을 임하겠습니다.
오늘 입단식과 서약례를 마친 동지들께 축하를 보냅니다. 또한 열악한 조건에서도 헌신적으로 흥사단 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모든 단우, 회원 및 활동가에게 격려와 지지를 보냅니다. 우리 함께 정의롭고 행복한 2016년을 만들어 나갑시다. 아울러 훈훈한 마음과 활기찬 열정으로 우리 단과 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매진합시다. 감사합니다.
2016년 1월 6일
흥사단 이사장 이윤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