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인 참여로 이끌어 가는 ‘도담’
‘도담’은 현재 5기째 운영되고 있는 흥사단 서울지역 대학생연합아카데미입니다. 3월 18일 기준 약 50명 가량의 회원들이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흥사단 아카데미 활동의 일환으로써 토론활동을 매주 진행하고 있으며, 모임 활동은 매주 수요조사를 통해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생 회원들에 의해 매주 자체적인 토론의 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현재 ‘도담’은 회장과 부회장을 필두로, 소통부, 총무부, 기획부, 홍보부의 구성을 가진 운영위를 통해 자체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임원단은 임명제가 아닌 자발적으로 꾸려진 후보자들에 대해 총회의 동의를 얻어 선출됩니다. 민주적으로 선출된 임원단은 각각의 업무에 있어서 ‘도담’의 1년을 책임지고 운영을 분담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주목받는 장점 중 하나는 매주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대학생들의 수요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도담’이 서울지역 내 다양한 대학생들로부터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는 요인은 무엇일까요?
‘도담’의 모임은 격주로 정기모임과 비정기모임으로 진행됩니다. 매주 모임마다 주제의 경중과 시사와 역사를 오가며 다양한 아카데미 토론형식을 채택하여 꾸준히 토론능력의 신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현재 흥사단이 지향하는 민주시민사회로의 발돋움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능력은 ‘도담’이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세상에 말할 수 있는 힘’이라 자신합니다. 강요나 강제에 의한 참여가 아닌 순수하게 토론을 즐기고자 모인 대학생회원들의 다양한 구성은 ‘도담’의 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긍정성을 여실히 드러내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구성원들은 지성의 꽃이라 불리는 대학생이라는 신분에 걸맞게 자신과 다른 의견에 대해 무분별한 비난을 일삼기보다는 합리적 근거에 따른 상호비판적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은 아카데미 운영에 있어서 대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운영을 기획하고 창의적인 발상을 담아낸 활동들을 기획해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3월 7일 신입회원 O.T를 시작으로 현재 ‘도담’은 새로운 시작점에 놓여 있습니다. 아카데미의 구성원을 새롭게 꾸린 현 상황에서 서울 유수의 토론동아리를 목표로 새학기의 활동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학생 토론동아리로서의 속성을 지니고 있지만, 토론 활동뿐만 아니라 중·고등학교 아카데미와의 연계 멘토링, 지역사회를 위한 지역아동센터 교육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토론활동에 국한되지 않고 지역사회와 학생 멘티들에 대해 봉사를 진행한다는 점이 다른 연합동아리와의 차별점으로 작용한다는 점이 대학생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다가올 수 있게 합니다. 토론동아리에서 토론 이외의 다양한 활동을 가능하다는 점은 대학생들의 선택지를 늘리고 아카데미 활동의 점진적 실천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도담’은 이전 학기에 흥사단 고등학생 서울지역아카데미에 대한 멘토링을 진행하며, 망우리공원, 도산공원 등과 같은 역사적 장소에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역사의식을 제고시킬 수 있도록 자원한 멘토들과 함께 멘토링 프로그램을 기획하였습니다. 또한 디베이트 멘토링을 통해 도담이 멘토링을 실시한 고등학생 아카데미팀이 ‘제4회 흥사단 전국 중·고등학생 토론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에서도 부족하지 않았던 2018년 한 해를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지역아동센터에서는 수유와 미아지역의 아동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가르치기 위한 역사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였습니다. 영상물 혹은 수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아동들에게 어렵지 않게 역사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게 접근하는 방법을 모색하여 약 1년간의 활동을 빠지지 않고 꾸준히 실천해왔습니다. 미래의 세대를 이끌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는 일은 미래세대의 근간을 마련하는 뿌리가 되는 일이기에 ‘도담’은 이러한 활동에서 매달 활동을 지속해왔습니다. 지금까지의 ‘도담’은 이런 활동을 실천적 활동으로서 진행해왔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도담’은 어떤 비전을 꿈꾸고 있고,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 필요할 것입니다.
‘도담’은 서울지역에 존재하는 다양한 연합동아리들 중 주목받는 위치에 놓이는 유수의 동아리를 꿈꾸고 있습니다. 많은 20대의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포용할 수 있는 사회적 대화의 장으로 기능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흥사단의 긍정적 인식 제고와 역사적 위치를 확립하고 다양한 외부 토론대회에 대한 지원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임시정부 100주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일본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일본 정부의 안이한 대처를 규탄하는 수요집회에 참가하고, 도담 정기모임 일정에 있어서 역사적인 의미를 모색할 수 있는 논제 설정을 통해 젊은 청년층의 가치관 확립을 이끌 계획입니다.
‘도담’은 이번 해에도 역시 흥사단 고등학생 서울지역 아카데미와의 연계 사업을 이어 나갈 계획이며, 역사적으로 중요한 장소임에도 조명받지 못했던 숨겨진 장소에 대한 탐방을 진행하고 역사와 토론을 연계한 역사토론활동을 통해 토론을 공부하면서도 역사를 알 수 있는 일석이조의 멘토링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한국 사회에서 갈등을 야기하는 현 사회의 문제에 대한 다양한 논제를 다루며 통합과 소통의 정신에 앞장설 것입니다. 민주시민교육의 일환인 토론의 정착을 위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대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정기와 비정기모임을 통해 제공한다면 앞으로도 긍정적인 ‘도담’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도담’은 세상에 말할 수 있는 힘뿐만 아니라 세상을 들을 수 있는 힘을 기르는 일에도 소홀하지 않는 아카데미로써 앞으로의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민들레는 시작은 미약한 하나의 뿌리 내림에 불과하지만, 민들레 홀씨의 번짐으로 어디에서나 피어나는 지지 않는 강인한 꽃입니다. 20대 청년들에 의해 민주사회의 씨앗이 뿌리내리는 그날까지 도담은 토론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 글 : 김동훈(서울지역 대학연합아카데미 ‘도담’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