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CSI 성격 검사 길잡이로 맞춰가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한뼘” 퍼즐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잘 하는 걸까?’ 정체성을 고민하는 사춘기 시절 많은 청소년들이 이 질문을 던지며 살아가지만 충분히 고민할 기회는 드물다. 청소년들은 자신의 성격특성과 유형을 이해하여 나답게 살아가기 쉽지 않고 때문에 가족, 친구들, 사회 속에서 갈등을 겪으면서 살아간다. 자신의 날 것의 고집하며 살면서 갈등을 겪든지, 다른 사람에게 맞추며 살아가면서 자신다움을 드러내지 못하고 살아가든지, 힘들고 다양한 갈등의 경험을 하며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시작한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여성가족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공적 서비스를 담당하는 청소년 수련시설(청소년수련관, 청소년문화의집 등)을 기반으로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초등 4학년 ~ 중등 3학년)의 자립역량을 개발하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방과후 학습지원, 전문체험 활동, 학습 프로그램, 생활지원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정책지원 사업이다. 광주광역시 화정청소년문화의집에 둥지를 튼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한뼘’은 한참 사춘기에 접어들어 왁자지껄, 시끌벅적 때로는 불러도 대답 없는 침묵의 중학교 1학년~3학년 청소년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나는 누구인가?’를 온 몸으로 표출하며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한뼘’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라도 가까운 답을 알려주기 위해 특강으로 ‘LCSI 성격 검사’를 하였다.
‘LCSI 성격 검사’는 유형론과 특성론을 적절히 융합한 심리검사로서 선천적 성격(캐릭터)은 유형론을, 후천적 성격(페르소나)은 특성론을 통하여 분석한다. 현재의 심리 평가와 타고난 기질 탐색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검사로, 7가지 주요 특성(도전성, 사교성, 수용성, 신중성, 안정성, 자아개념, 창의성)의 프로파일을 통해 개인의 성격 패턴을 파악하고, 캐릭터 예측 결과와 관찰단서를 제시하여 기질을 탐색하여 주도형, 분석형, 우호형, 표출형 네 가지 타입으로 사람의 성향을 나누고 직관적으로 사람의 성격을 분석해 가는 검사이다.
검사 초기에는 여느 청소년들처럼 ‘흥미, 집중, 관심도는 나의 일이 아니다.’의 반응이지만 담당 선생님들의 격려와 다독거림으로 검사가 시작되었고 관련 전문 강사님이 와서 수업하는 날에는 검사결과에 대한 궁금증으로 조를 옮겨다니며 역동적이고 열성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사님이 같은 유형끼리 조를 편성하여 활동 시간을 마련하였는데, 같은 유형끼리 모여서 활동하니 LCSI 4가지 유형의 특성이 더 확연히 보였다. 주도형은 일을 찾아하고 승부욕이 강하며 결과를 중시하고 빠르고 행동 지향적이다. 표출형은 남에게 베풀기 좋아하고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 및 대화를 즐기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인정받고 칭찬받는 것을 좋아한다. 분석형은 기준과 원칙을 중시하며 완벽을 추구하고 자신의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다. 꼼꼼하게 살피며 문제 해결에 강한 내향형이다. 우호형은 남과 맞서기보다는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배려하는 성격으로 봉사하는 것을 좋아하며 공동체 정신과 동료애를 중시한다.
담당선생님들은 4가지 유형으로 모여 활동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관찰하면서 신기하고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방과후아카데미 친구들은 4가지 유형의 특징을 이론적으로 알지는 못하지만, 친구들이 같은 유형의 조에 모여 있는 것을 보며 ‘아, 그래서 너랑 친했나보다.’, ‘역시 너희들이랑은 달라.’라고 하며 검사결과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친구들에게 전문강사는 LCSI 성격 검사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나랑 비슷해서 좋고, 나와 달라서 싫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나와 비슷한 사람도 있지만, 나와 다른 사람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다른 모양의 퍼즐 조각 하나하나가 모여 하나의 그림을 완성하듯 다른 사람과도 맞추며 살아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사람의 내면에는 여러 가지 모습을 담고 있고 변해가기에 평생 자신의 정확한 모습을 알기 힘들 수도 있다. 이번 LCSI 성격 검사로 방과후아카데미 친구들은 친구와 나를 볼 수 있는 ‘이해와 인정의 안경(마음)’을 마련하게 되었다. 다른 이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모습들을 조화롭게 맞추어 살아가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고 그 과정을 통해서 한뼘 친구들은 ‘자아개념’을 확립해 갈수 있을 것 같다.
*글 : 팀장 최엘라(화정청소년문화의집 방과후아카데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