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일 동구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이라는 직책을 맡게 되었다.
8월은 어려운 자리를 믿고 맡겨주신 선배 단우님들께 실망 시켜드리지 않고 흥사단의 이름에 누를 끼칠 수 없다는 부담감과 책임감 그리고 사명감 등을 갖고 동구 지역 주민과 청소년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였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하여 정식 개관이 1달간 연기 되어 10월이 되어서야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 할 수 있게 되었고 시간은 이미 2020년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지역 주민 및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 속에서 개관한 동구청소년문화의집의 첫 시작은 순탄하지만은 못했다. 코로나 19가 갈수록 심해져 기관을 홍보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제약 되었고 코로나 방역 방침으로 인해 사업을 진행하기도 매우 버거웠으며 위탁을 해준 상위기관에 내세울 실적조차 없어 그야말로 진퇴양난이었다.
사업 수행과 실적에 대한 부담이 날로 쌓여 가고 있을 때 대구경북흥사단 임원 분들과 많은 단우님들께서 많은 위로와 격려,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여러 방향을 제시해주셨다. 많은 도움 중 가장 컸던 것은 대구경북흥사단 단우님들의 재능 기부로 구성된 “동구청소년문화의집 개관기념 동구주민을 위한 릴레이 무료특강”이었다.
예산 부족으로 강사료, 재료비 등 지출 할 수 있는 여유가 없어 힘들어하는 문화의 집을 위해 단우님들께서 매주 번갈아 가시며 솔선수범, 물심양면으로 강사료는 물론 재료비도 사비로 준비해주셨고 이로 인해 11개의 문화강좌가 매주 진행 될 수 있게 도와주셨다.
대구경북흥사단의 단우님들께서 만들어주신 “동구청소년문화의집 개관기념 동구주민을 위한 릴레이 무료특강”의 효과는 정말 대단하였다. 주변이 온통 재개발지로 둘러 쌓인 문화의 집을 지역주민들에게 홍보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문화의 집의 생기를 불어 넣었다. 가장 골치가 아팠던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인원모집에도 크게 기여가 되었고 그 뿐만 아니라 상위기관에서 “동구청소년문화의집 개관기념 동구주민을 위한 릴레이 무료특강” 홍보물을 배포 하고 싶다고 제안을 하는 등 동구청소년문화의집의 입지를 굳게 만들 수 있었다. 그리고 2021년 4월 지금까지도 그때 문화강좌에 참여해 주셨던 지역주민 분들이 찾아주시며 적극적으로 홍보를 해주시는 쾌거를 이루게 되었다. 단우님들의 진심어린 애정이 동구청소년문화의집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아가 지역 주민들에게 흥사단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실무자들에게 귀감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 글 : 대구동구청소년문화의집 권우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