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14일(일) 오후 2시, 일본 대학생연합동아리 학생 8명과 흥사단전국대학생아카데미연합, 대학생통일아카데미 학생, 전국청년위원회와 들꽃 회원 총 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1-1차 온라인 한일청년교류회’를 줌(Zoom)으로 진행했다.
흥사단은 2014년부터 동북아 평화를 위한 한일청년교류회를 매년 진행해왔다. 2020년에도 한국과 일본에서 열리는 교류회를 준비하던 중 코로나19가 발생하였고, 아쉽게도 교류회를 취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2020년 하반기를 보내면서 2021년에도 대면 교류회 개최는 쉽지 않으리라고 판단되었다. 지금까지 쌓아온 한일청년들의 관계를 이어갈 방안을 고민하면서, 작년 12월부터 온라인 교류회를 준비했다.
온라인 교류회 진행을 확정하고 가장 먼저 양국의 대표들과 함께 준비팀을 만들었다. 한일 번역이 지원되는 SNS를 통해서 서로 인사를 나누고, 2021년 온라인 교류회 취지에 대해 논의했다. ‘동북아 평화’, ‘한일관계 개선’, ‘한일청년교류의 지속가능성’을 주요 주제로 설정했다. Zoom을 이용해서 총 두 차례의 준비모임을 가졌으며, 프로그램과 업무분담 등을 정하고 세부 진행 내용을 함께 결정했다. 진행방식은 Zoom의 동시통역 기능을 이용해서 참가자들에게 한일통역을 제공하기로 했다. 교류회는 총 3차에 걸쳐서 진행하기로 했으며, 1차 교류회는 서로 알아가는 자리와 차기 교류회를 준비하는 것에 비중을 두기로 하였다. 2, 3차 교류회에서는 1차 때 취합한 참가자들의 관심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준비하기로 했다.
1차 온라인 교류회를 1주일 앞두고 준비팀은 SNS를 통해 수시로 소통하면서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는 교류회는 양국 청년이 다 처음이기 때문에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고 준비팀원 모두 조금 긴장도 했다.
이날 교류회는 취지 설명과 양국 대표의 인사말로 1차 교류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어서 참가자들의 자기소개, 온라인 게임 순서가 진행되었고, 한일통역팀과 영어팀으로 나누어서 2, 3차 교류회 때 토론하고 싶은 주제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는 한일관계 개선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종이에 적어서 화면으로 공유하는 순서로 교류회를 마무리했다. ‘존중’, ‘이해’, ‘듣기’ 세 단어가 눈에 많이 띄었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행사는 인터넷 연결상황, 노트북, 핸드폰 등 기기에 많이 의지할 수밖에 없다. 아무리 준비를 잘 하고 사전 점검을 철저하게 해도, 돌발상황을 예측하기가 어렵다. 교류회 중 사회를 보던 학생의 인터넷이 잠깐 끊겨서 다른 학생이 사회를 이어서 보게 된 상황 외에는 큰 문제 없이 교류회를 마칠 수 있었다.
이번 교류회는 무엇보다 한일청년이 주축이 되어 교류회를 준비하고 진행한 점에 매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이번 교류회에서는 한일청년 교류회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많은 생각과 논의를 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청년들이 대화로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평화로운 한일관계가 시작되기를 바라며 2, 3차 교류회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