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산의 숲’ 명명식 진행과정과 의의
지난 11월 9일은 도산선생 탄신 142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이날을 기념하여 도산기념사업회에서는 고려농상, 파주시산림조합, 숲연구소와 공동으로 파주시 광탄면 기산리 고령산(해발622m)과 마장호수 일대 80만평을 '도산(島山)의 숲'으로 명명하고 현판 제막식을 하였다.
이날 제막식에는 산주인 오세영 고려농상 대표, 박만규 흥사단 이사장, 조성두 흥사단 공의회 의장, 김양래 흥사단 의정부지부 지부장, 송주방 선배단우, 이성렬 파주시산림조합장, 남효창 숲연구소 소장 및 숲연구소 수강생 등 50여 명이 참석하였다.
이곳은 선배단우이신 오경숙 선생이(단우번호 1050, 동우회사건으로 도산선생과 서대문 형무소에 11개월 투옥) 1948년부터 구입하여 그 당시 황폐된 산에 대단위 조림사업과 아울러 도산선생의 이상촌 건설 이념을 실현하고자 3대를 이어 가꾸어 온 지역이다. 1960년대에는 흥사단 청년들이 나무를 심고 농촌봉사 활동도 한 유서 깊은 곳이기도 하다.
이번에 도산의 숲으로 명명하게 된 것은 오경숙 선생의 장손인 오세영 단우(대학생 서울대아카데미회장 역임, 현재 고려농상 회장)가 도산선생의 이념과 조부의 뜻을 받들어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도산선생을 알리고 도산사상을 전파하고자 파주시의 협력을 득하여 '도산(島山)의 숲'으로 명명하게 된 것이다.
오경숙 선생은 생전에 계획적인 산림녹화와 육림사업을 하였다. 지금은 400여 종의 다양한 수종이 보전되어 희귀성이 인정되는 한국의 대표적인 숲으로 그 가치가 높이 평가되어 숲연구에 활용도가 높아 숲연구소도 참여하였다. 특별히 이곳은 오격숙선생에 이어 손자인 오세영회장에 이르기 까지 3대에 걸처 산림을 가꾸워 온 공적으로 지난 11월 1일 '제1회 임업의 날'에 정부로부터 가문의 영광인 '산림명문가'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이번에 산림청에서 선정한 산림명문가는 전국에서 여덟가문이 선정되었는데 오세영가문이 경기도에서는 최초라는 것에 더 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도산기념사업회에서는 2019년 12월 도산의 숲으로 명명하여 도산사상을 전파하고자 이사회에서 결의하고 고려농상을 비롯한 파주시청 파주시산림조합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앞으로 도산기념사업회에서는 이곳 고령산과 마장호수 출렁다리를 찾는 시민이 연간 400만명 정도로 추산되는 바 이곳에 도산선생에 관한 조형물과 전시물을 계시하는 등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도산선생을 널리 알리고 도산 정신을 전파하고자 하는 바 흥사단 단우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기대하는 바이다.
* 글 : 김재실(도산기념사업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