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신년사
단우, 회원님들!
2021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좋은 구상 그리고 새로운 결심들이 많으시리라 믿습니다. 저 역시 연말연시를 지나면서 지난해를 돌아보며 새해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전혀 예기치 못한 상황을 맞았습니다. 여러모로 힘들었지만, 그동안의 우리 삶에 대한 총체적인 성찰과 반성의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오는 미래를 가늠하며 잘 대비해야 하는 엄중한 시점에 서 있습니다.
신축년 새해, 우리는 어디를 향해 가야 할까요?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까요?
예전에 망망대해를 항해하던 뱃사람들에게는 밤하늘에 반짝이는 북극성이 그 방향침이었습니다. 먼 길을 돌아 비로소 목적지에 가까워지면 깜빡이는 등대가 포근하게 맞아 주었습니다. 우리 흥사단 가족에게는 지금도 여전히 환한 빛을 발하는 도산 선생의 꿈과 비전과 방략이 바로 북극성이고 등대가 아닐런지요.
새해를 맞아 저는 단우 회원님들께 다음 세 가지를 제안 드립니다.
첫째, 도산사상과 흥사단이념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학습하십시다. 그 바탕 위에서 그동안 크게 변화된 시대와 사회에 비추어 우리가 오늘에 해야 할 역할을 찾도록 하십시다. 우리는 근대 한국을 설계하면서 그 일환으로 우리 단을 설립한 도산 선생에게로 돌아가 우리 단의 새로운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상황이 급변할수록 다시 원점에서 새 출발을 모색해야 합니다. 갈 길을 모른 채 표류하고 있는 대한민국호에서 우리가 먼저 북극성을 발견해 올바른 항로를 찾자는 뜻입니다.
둘째, 우리가 10여 년간 표방해온 ‘정의롭고 행복한 공동체’ 실현을 구체화하기 위해 ‘애기애타운동’을 본격적으로 펼쳐 가십시다. 우리 사회는 지금 유례없는 풍요를 누리고 있지만, 한편으로 여전히 그늘지고 어두운 부분들이 곳곳에 존재합니다. 또 첨예한 대립과 갈등의 말과 행동이 일상적으로 표출되고 있습니다. 도산 선생께서 바라신 ‘따스한 공기’의 ‘유정한 사회’와는 너무도 거리가 멉니다. 우선 나부터, 우리부터 ‘애기애타’의 정신을 제대로 공부하고 실천해 갑시다. 알고 보면 우리 단의 동맹수련과 헌신봉사는 곧바로 ‘애기애타’의 구체적 실천 방안이고 행복공동체를 향해 가는 지름길입니다. 이를 생활프로그램으로 현대화해 바람직한 마음가짐과 행동습관을 일상 속에서 가꾸어갈 수 있도록 하십시다.
셋째, 현재 다양하게 펼치고 있는 우리 흥사단 시민운동들을 이제는 도산 선생의 미완의 꿈인 대공주의 실현에 그 초점을 맞추려고 합니다. 도산 선생께서는 독립운동의 치열한 현장에 계시면서도 늘 우리 민족과 세계의 바람직한 미래상에 대해 탐구하셨습니다. 그 결론이 민족 별, 국가 별로 정치평등, 경제평등, 교육평등의 ‘대공주의 사회’를 수립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민족평등의 원칙아래 ‘대공주의공화국 연대’를 이루어 감으로써 침략적 제국주의를 넘어서 평화와 번영의 ‘세계대공(世界大公)’에 이르고자 하셨습니다. 모든 사람이 차별받거나 소외됨이 없이 자신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긍지와 보람을 느끼며 살 수 있는 나라와 세계를 만들어 가자는 뜻이었습니다. 이는 지금 여전히 우리의 과제이고 바람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대공주의 사회’ 실현의 기치아래 각 방면에서 ‘흥사단시민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십시다.
단우, 회원님들!
여전히 계속되는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댁내 모두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 바랍니다. 새해 새 다짐으로 창단 100년을 훌쩍 지난 우리 단이 21세기에도 날로 더 발전할 수 있기를 함께 다짐하십시다.
2021년 1월
흥사단 이사장 박만규
공의회 의장 신년사
흥사단 단우 및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공의회 의장 조성두입니다.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생각해 보면, 지난 2020년은 ‘21세기 흥사단의 수립’이라는 큰 꿈을 가지고 우리가 출발했으나, 코로나 상황으로 인한 소통과 회합의 제약, ‘투명본부 사태’로 인한 내부 갈등으로 인해, 그 꿈을 향해 나아가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컸던 한 해였습니다.
2021년 새해는 우리를 그동안 옥죄어 오던 모든 굴레에서 신속히 벗어나야 하겠습니다.
다행히 백신의 보급 등으로 코로나 상황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커졌고, 투명본부 사태에 대해서는 우리가 지혜를 모아 현명한 방식으로 관리해 나간다면 그 폐해로부터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전망해 봅니다.
저는 바랍니다. 우선 새해 이른 시점에 이사장님으로부터 ‘21세기 흥사단의 비전과 로드맵’에 대한 설명 말씀이 다시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공의회 의장으로서 모든 공의원님들과 함께 ‘21세기 흥사단’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필요한 ‘단내 공의와 지혜’를 모으는 일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단우 여러분, 그동안 멈춰서 있던 ‘21세기 흥사단의 수립’을 향한 발걸음을 기러기 행진의 모습으로 다시 함께 해나갑시다.
2021년 1월
흥사단 공의회 의장 조성두
대표감사 신년사
존경하는 단우 동지 여러분, 그리고 시민여러분.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활기찬 새해를 맞아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든곳에서 수많은 어려움과 고난이 있었고, 지금도 끝나지 않은체 지속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전의 일상은 당시 너무 당연하여 이렇게까지 소중했는지 미처 알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라는 어려움을 지혜롭고 현명하게 대처하여 소중한 일상을 하루빨리 다시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흥사단은 안팎으로 많은 문제들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돌아보면 흥사단은 공동의 목표를 잃지 않고 갖가지 어려움이 몰아치는 속에서도 묵묵히 전진하여 왔습니다. 공동의 목표를 잃지 않도록, 단우들이 흥사단에 다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는 흥사단의 최소한의 원칙과 가치가 무너지는 것을 지켜내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단우들은 성숙한 모습으로 서로에게 의미가 되는 동지가 되어야겠습니다. 스스로의 원칙이 나와 너를 위한 것인지, 흥사단이 잃지 않고 전진하여 온 것인지 돌아봐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흥사단과 내가 함께하는 문화가 다시 꽃피기를 희망합니다.
2020년 한해동안 열심히 달려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2021년 신축년에는 더욱 더 풍성한 열매를 맺는 한해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월
흥사단 대표감사 이준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