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 창립 110주년 기념식 및 세미나’가 5월 13일 흥사단 강당에서 단우 및 회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창립 110주년을 맞이하여 국내, 미주위원부, 상해지부가 간 흥사단 연대감을 강화하고 글로벌 흥사단 취지를 공유로 협업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이번 세미나에서 신주백 성공회대 교수는 <흥사단 활동에 대한 소견>, 이기욱 LA지부장은 카탈리나 단소 사적지 지정의 의미와 앞으로의 LA지부 역할>, 류제영 상해지부 사무국장은 <역사정의 바로 세우기 온라인 서명운동>, 조현주 대일행동특별위원회 위원은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대일행동>을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주요 발제 내용을 소개한다. - 편집자 |
○ 발제1 : 흥사단 활동에 대한 소견 : 어제와 미래
신주백 성공회대 교수, 전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소장
수양 단체이자 항일운동을 하던 흥사단은 1987년 이후 다양한 사회적 의제를 다루고 있으며 현재 건전한 시민사회의 형성을 위해 민족통일운동과 투명사회운동 등 시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는 독립유공자 후손을 예우함으로써 우리 민족의 정기를 바로 세우고 미래 세대에게 진정한 나라 사랑 정신을 전하고 있다.
앞으로 흥사단의 미래를 위해 ‘2대 강령’, ‘3대 수련’, ‘4대 정신’과 ‘대공주의’의 상관성에 대해 깊이 성찰하여 흥사단만의 비전을 수립해야 한다. 또한 현시대에 부합하는 시민운동을 모색하고 시민단체 간 교류 사업을 확대하여 흥사단의 역할을 부각해야 할 것이다.
○ 발제2 : LA Catalina 단소 현황 보고
이기욱 로스엔젤레스 지부장
L.A흥사단은 Catalina 지역의 단소를 1978년 경제 악화로 매각하였으나 대한민국 정부와 국회의 애국적 결단으로 재매입하여 지난 2월 1일 45년 만에 되찾을 수 있었다.
단소를 철거하고 아파트로 건립하겠다는 공고에 흥사단과 대한인국민회, 시민이 합세하여 반대하던 중 LA conservancy(비영리 미국유물 보존협회)의 도움으로 유적지 지정을 위한 지원신청서를 시에 등록하였고 세 차례의 공청회를 통해 2월 21일에 유적지 선정되었음을 선포하였다.
한편 유물관리 주무처인 국가보훈처는 Catalina 단소를 리모델링하여 2025년 8월 15일 광복절에 준공하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미주위원부는 ‘AR 및 VR 기법을 활용한 도산 선생 모노그램과 AI room 설치’와 ‘애국 유적지 및 문화센터로 활용할 강당 설치’, ‘한인·지역주민·청소년과 함께하는 커뮤니티 발전 장소 확대’, ‘Catalina 단소-대한인국민회관-도산기념 공원을 잇는 한민족 애국 단지 조성’, ‘한국·미국 청소년 방학 캠프 수련장 개방 및 문화 체험장 활용’을 국가보훈처에 제안하려 한다.
○ 발제3 : 도산에세이 콘테스트 경과 및 확대 방안 모색
이창수 오렌지타운티 지부장
도산 에세이 콘테스트는 흥사단 미주위원부가 주최하고 OC흥사단과 북미한인교수협회가 공동 주관하였다. ‘도산의 한민족 경영’이라는 대명제를 걸고 ‘도산 사상의 현대화와 실천화’라는 소주제로 제1회 도산 에세이 콘데스트를 펼쳤다.
여럿의 도움으로 첫 시도임에도 큰 성과를 보인 도산 에세이 콘테스트는 올해엔 ‘한민족 디아스포라’라는 소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기념품으로 도산 선생의 흉상을 제작하기로 하였다.
○ 발제4 : 역사정의 바로 세우기 온라인 서명운동
류제영 상해지부 사무국장
지난 3월 6일 발표된 현 윤석열 정부의 일제 강제 동원 배상안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교민들의 공분을 샀다. 이에 흥사단 본부는 ‘굴욕적인 강제 동원 해법 즉각 폐기하라’는 성명서를 냈으며 상해지부는 온라인 서명운동에 매헌기념사업회, 안중근 아카데미, 히어로 등 여러 역사 연구 단체에 뜻을 함께할 것을 제안하였다. 또한 서명 대상을 확대하여 중국 거주 재외 동포도 서명에 동참하였다.
상해지부는 앞으로 왜곡된 역사를 바로 세울 수 있도록 여러 역사 연구 단체와 협력하여 장기적인 대 교민 강좌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 발제5 :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대일행동 특별위원회
조현주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대일행동 특별위원회 위원
대일행동 특별위원회는 2019년 8월 흥사단 긴급 이사회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되었다. 대일행동 특별위원회는 일본대사관 앞에서 ‘동아시아 평화를 위협하는 아베정권 규탄’과 ‘강제 동원 배상’ 및 ‘역사 왜곡 중단’에 대해 1인 릴레이 시위를 펼쳤으며 이외에도 ‘2020 도쿄올림픽 전범기 사용 반대’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 철회’ 요구 1인 시위를 하였다.
앞으로의 대일행동 특별위원회는 일제의 강제동원과 성노예 피해자 문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 등 시민사회와 연대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 또한 한일 역사 정의와 평화 행동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쓸 것이며, 발전적인 한일 관계의 방향을 제시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