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수! 흥사단 단우 여러분들께 드리는 대구경북지부의 소식입니다.
대구경북흥사단의 지난 2023년 4월 월례회는 흥사단의 목적 덕(德), 체(體), 지(智) 삼육의 동맹수련 가운데 덕(德)에 해당하는 봉사활동을 주제로 사회봉사단(단장 서병순 단우, 부단장 곽보인 단우) 주관으로 ‘요셉의집’(노숙인을 위한 무료급식소, 대구광역시 중구 소재)에서 단우 및 시민봉사자 등 18명이 급식 및 봄 맞이 대청소 봉사 활동을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흥사단이 지니고 있는 봉사와 나눔의 정신과 사회적 책임과 공헌 활동을 더욱 확고히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자리를 빌려 흥사단 단우 여러분들께 활동 내용과 함께 또 다른 월례회의 모습을 전하고자 한다.
‘요셉의집’은 예수성심시녀회에서 운영하는 지역 내 취약 계층과 노인분들을 돕는 비영리단체로 사회적으로 배제되거나 어려움을 겪는 노숙인 분들을 위해 급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그들의 삶을 소홀히 여기는 사회에서 소중한 역할을 하고 있다.
대구경북흥사단 사회봉사단에서는 2008년 4월 26일 처음으로 활동을 시작하였고, 현재까지 매월 둘째 토요일에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급식 봉사는 대구경북흥사단 사회봉사단에서 기존에 행해온 사회봉사 중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 중 하나이다. 단순히 식사를 제공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는 그들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나누며, 따뜻한 식사를 전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23년 4월 8일 월례회 당일 8시 50분에 대구경북흥사단 단우 여러분들은 대구시청 분수대에서 모여 단우들과 인사하고, 봉사활동 장소인 ‘요셉의집’으로 이동하면서 봉사활동 계획과 역할을 확인하였다.
‘요셉의집’ 급식 봉사 외 내외부 대청소, 냉난방기 청소, 현관문 스티커 재작업, 화단정리, 배관청소, 설거지, 뒷마무리 청소 등은 이날의 주요 활동으로 계획되었고, 봉사활동이 끝난 후에는 ‘요셉의집’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날 대구경북흥사단 단우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후원금 중 연간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하였다. 이 후원금은 ‘요셉의집’ 운영비나 식재료 구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구경북흥사단 단우들은 식사 준비 과정에서는 상황에 맞게 식재료 준비와 조리실 청소, 배식 과정에서는 정성과 사랑을 담아 배식을 도와주었다. ‘요셉의집’에 방문하여 식사하시는 170여 분들께 편안한 식사 시간을 제공하였다.
또한, 청소 및 시설 정비에서는 ‘요셉의집’ 내부와 외부 공간을 대청소하고, 다가오는 여름을 맞이하여 냉난방기 내외부 청소 및 필터 세척, 오래된 현관문의 스티커를 떼어내고 새로운 스티커로 부치는 재작업, 화단의 무성한 잡초를 제거하고 정리하는 작업과 배관 청소 및 정리 정돈을 진행하였다. 소중한 공간을 더욱 편안하고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4월 월례회를 대신한 봉사활동에 참여한 대구경북흥사단 단우들은 기존 식순에 의한 형식적인 월례회가 아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회봉사를 진행하였다. ‘요셉의집’ 운영자들의 감사한 눈빛을 보며 우리가 실천한 봉사의 가치와 의미를 깨닫게 되었다. 이러한 소중한 경험은 우리 대구경북흥사단 단우로서 큰 보람과 자부심으로 영원히 남을 것이다. 또한, 다수의 시민들이 느낄 수 있는 흥사단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대구경북흥사단의 이색적인 월례회는 이번이 두 번째로, 첫 번째 행사는 지난 2022년 8월 월례회를 흥사단의 목적 덕(德), 체(體), 지(智) 삼육의 동맹수련 가운데 체(體)에 해당하는 것으로 코로나 극복 체력 수련(볼링)을 진행한 적이 있다. 이 행사에서는 통상단우 26명, 예비단우 8명, 일반회원 5명 등 총 인원 39명이 참석하였다.
기존에는 단우라면 누구나 ‘월례회는 항상 단소에서 진행하여야 한다.’는 생각을 하였을 것이다. 대구경북흥사단의 월례회에 대한 새로운 접근은 시설의 젊은 활동가로부터 월례회 참여 및 활동가들 간의 정기적인 모임과 새로운 월례회의 아이디어를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월례회를 대체한 봉사활동에 참여한 일부 단우들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적 약자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월례회에 참여했을 뿐인데, 보람이 여운으로 남는다.’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전국의 흥사단 지부와 흥사단 단우 여러분께 다음과 같이 전하고 싶다. ‘흥사단은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찾아와서 활발하게 활동하길 바라고 있는데, 그들이 스스로 찾아올 수 있는 문화나 자리를 얼마나 마련해 줄 수 있을까?’에 대한 많은 고민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의 하나의 예로, 대구경북흥사단처럼 월례회를 대체하여 무실(務實)·역행(力行)·충의(忠義)·용감(勇敢)의 4대 정신을 지도이념과 건전한 민주시민이 갖추어야 할 덕(德)·체(體)·지(智) 삼육(三育)을 기본 덕목
으로 청년과 기존 단우들이 서로가 부담 없이 동맹수련을 진행하여 건전한 인격 형성과 사회공헌에 기여해 보면 어떨까요?
* 글 : 서병순(대구경북지부 부지부장·사회봉사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