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_청소년의원' 들어보셨나요?
이 글을 읽는 독자 여러분께서는 '청소년'하면 떠오르는 키워드가 무엇인가요? 이 글을 쓰는 시작점에서 저는 '변화'를 떠올렸습니다. 우리 사회를 변화케 하는 초석, 원동력은 '청소년'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나라에서는 청소년의 '참여'에 방점을 두고 많은 정책을 펴오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의 의견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광주에서는 2013년 청소년․교육계․학부모 단체 및 개인, 회원 등으로 구성된 '광주광역시어린이청소년친화도시추진협의회'를 발족하였고, 국가 차원의 청소년 참여 정책을 넘어 지역 특색에 맞는 청소년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 2015년 '어린이청소년친화도시 환경조성 기본조례'가 제정되고, 민선 6기 시작과 함께 광주광역시의 어린이청소년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이 추진되면서 광주광역시어린이청소년의회가 탄생하게 됩니다.
광주광역시어린이청소년의회는 19세 미만의 어린이․청소년의 이익을 대변하고, 법적으로 선거권이 없는 어린이․청소년에게 참정권을 보장합니다. 무엇보다 전국 광역시․도 최초로 당사자인 청소년이 직접 선거에 참여함으로써 의원을 선출하는 선진적 사례를 만들게 됩니다.

<광주광역시어린이청소년의회 추진체계 및 역할>
2018년 현재 제2대 광주광역시어린이청소년의회에 22명의 의원과 9개 정당(두드림당, 올리고당, 여기청소년있당, 사람답게살고싶당, 모꼬지당, 청년의당, 혜윰당, 청소년도진보한당, 내누리당)이 활동 중에 있습니다. 또한 오는 11월 3일부터 약 한 달간 제3대 광주광역시어린이청소년의회 의원 선출을 위한 총선거를 실시합니다. 총선거 방식 역시 특별합니다. 특정 후보자에게 투표하는 방식이 아닌 정당이 얻은 득표율에 비례해 의석수가 결정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이 10월 말을 향해 가니 광주광역시어린이․청소년의회 총선거를 앞두고 관련 후보 정당에서는 정책토론회 준비라든지 정당 홍보를 위한 다양한 방식을 모색하고 있을 것입니다.
전국적으로 시․군․구 단위로 어린이청소년의회를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 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는 청소년 참정권 보장의 운동성 측면도 있지만, 직접 당사자인 청소년이 정책을 만들고, 제안함으로써 청소년의 삶의 터전이 좀 나아지게 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청소년들에게 민주시민교육, 경제학교 등 다양한 방식의 정치 관련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직접 당사자인 청소년에게 '기회에 따른 시간과 공간'을 보장한다면 우리 사회는 더 혁신적으로 변화하게 되고, 더 나은 세상을 향해 가지 않을까요? 이 땅의 어린이․청소년의원에게 힘을 불어 넣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 글 : 서현웅(광주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