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56년 1월 31일 예비단우 입단을 한 김원진은 1963년 봄 청주지역에서 흥사단 운동을 전파할 목적으로 전영택, 주요한 선생을 초청하여 청주시 중심에 위치한 중앙공원에서 강연회를 열었으며, 이를 듣고 감명 받은 조성훈과 뜻을 같이하는 청년들은 청주 중앙동 모 다방에 모여 흥사단 모임을 결성하게 된다.
이때 모였던 분들이 청년 조성훈(2014년 11월 작고, 전 충청북도정무부지사, 전 대한적십자 충북지사 회장, 전 세광학원 이사장)와 민병모, 이충모 등이 있었다.
이들은 흥사단 모임 형태로 회합을 가져오다 1963년 10월 김원진의 자택에서 단우 5명과 새로 입단한 성연택, 지현룡 등이 참여하여 청주지역 흥사단 조직의 최초모임을 가지게 된다.
조직을 정비하여 1963년 11월 6일 본부에 최초로 단무보고를 하였으며 이날을 충북지부 창립일로 지정하고, 2013년도에 충북지부 창립 5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충북지부 창립의 시발점이자 흥사단충북지부 아카데미 활동의 시발점이 된 것이다.
1964년 1월 청주예비분회 승격, 1964년 3월 10일 청주분회 창립을 기점으로 충북지역에서 흥사단 활동과 아카데미 활동이 본격적으로 전개 되었다. 1966년 6월 29일 청주대, 1966년 10월 4일 청주교대, 1968년 3월 19일 충북대, 1968년 11월 22일 청주교육대학 아카데미가 창립 하였다. 아카데미 활동은 고등부로 번져 1969년 3월 22일 청주고, 청주여고, 청주공고, 대성여상, 청주농고, 청주여상 등이 모여 고등학생 청주 아카데미연합회를 창립하여 활동하였다.
이후 대학아카데미 활동은 1980년대 중후반 민주화운동을 거치면서 1989년을 기점으로 부침을 거듭하였다. 대학아카데미 활동은 2000년 초반까지 명맥이 유지되었으나 이내 중단되었다. 하지만 고등학생 아카데미는 이후 여러 단우의 노력으로 창립과 중단, 재창립을 반복하며 명맥을 유지하며 현재에 이르렀다. 흥사단의 씨앗을 뿌린다는 신념으로 2011년 6월 10일 직할 아카데미인 충북어린이흥사단을 창립하여 도전, 탐구, 체험을 주제로 2014년까지 제주어린이흥사단과 정기교류활동, 자체 수련탐구 활동 등을 활발히 전개하였다. 이후 어린이흥사단이 단원들이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등 상급학교로 진학하면서 어린이흥사단 단원 충원이 원활하지 않았고, 2015년 충북도교육청에 청소년단체로 등록하여 활동하려는 계획과 맞물려 어린이흥사단 활동을 중단하게 되었다.
2015년 8월 충북도교육청에 청소년단체로 등록한 뒤 2016년도에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6곳을 창립하여 2017년을 거쳐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흥사단충북지부는 아카데미활동을 위해 청소년분과를 아카데미분과로 확대 개편하였으며, 아카데미분과는 매월 첫째주 일요일 오후 3시 이후에 모여 정기회의를 개최하여 아카데미 발전과 방향에 대하여 고민해 오고 있다. 아카데미육성을 위한 재정기반 마련을 위해 2017년 2월 4일 아카데미 후원회를 발족하였으며, 아카데미활동 방향모색을 위한 아카데미 워크숍을 매년 1~2회 실시하고 있다.
흥사단충복지부의 아카데미활동 구호는 당연하게도 ‘흥사(興士)!’이다. 즉 무실, 역행, 충의, 용감의 정신을 지닌 선비의 육성이다. 도덕적으로나 학문적으로 기술적으로 깊이가 있고 엄격한 선비를 현대에 어떻게 육성할 것인가를 고민해 왔다. 현재 ‘민주시민육성, 더 나아가 지도자적 자질을 지닌 민주시민육성이 흥사단충북지부의 아카데미 인재상’이라는 의견이 수렴되고 있다. 민주시민육성을 위해 민주시민이 지녀야 할 가치관들이 고루 담긴 연간 활동프로그램으로 체험, 수련, 교육,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흥사단충북지부는 대학아카데미 재건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방침을 정하고 있다. 대학아카데미는 흥사단의 후계세대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아카데미의 자체 기획과 운영을 토대로 초·중·고 아카데미를 인도하여 지부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지부의 아카데미 지도위원 활동도 가능하다. 지부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4년도에 잠시 충북대아카데미를 재창립하였지만 스스로 자립하지 못하고, 아쉬운 1년간의 활동에 그치고 말아 지부에 대학아카데미 재건의 방향에 대해 큰 생각을 안겨주었다.
2013년도 8월 단우들의 오랜 바램이었던 4층짜리 흥사단충북지부 회관을 청주시 수곡동에 개관하였다. 단우들은 말한다. 오랜 기간 준비하여 흥사단충북지부 회관을 준비한 목적은 아카데미 회원들의 발걸음과 소리로 이 공간을 가득 채우기 위함이라고.
* 글 : 김학용(흥사단충북지부 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