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십니까. 흥사단평택대아카데미에서 회장 최강재입니다.
심포지엄과,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 동아리 네트워크 ‘평화나비’라는 단체로부터 교과서가 담아내지 못하고 있는 위안부의 내용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 제 마음을 크게 울렸던 부분은 故 김학순 할머니의 “나는 일본군 위안부였다” 라는 최초 증언과 238명의 할머님들이 “나 또한 김학순” 이라며 증언을 하셨던 부분입니다. 이 증언을 통해 1992년부터 매주 수요일 수요집회가 열렸고, 1,000회를 기념하여 2011년에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소녀상이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1,000회를 지나 1,292차(2017.7.19. 기준)까지 오는 동안에도 변함없는 일본의 태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의 내용을 접했을 때는 마음속에 생겨나는 것은 커다란 반감과 분노였습니다.
그 감정이 지금에 와서 ‘국토대장정’이라는 사업을 기획하게 했던 가장 큰 원동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25년이 넘는 세월 동안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폭염이 오거나 같은 자리를 지키고 계시는 분들에게 힘이 되기 위해 이러한 실천적 활동을 기획하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에는 간단한 틀 정도만 잡다가 2017년에 와서 11명의 대학생과 함께 구체적인 기획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전국에 있는 소녀상이 나와 있는 지도를 펼쳐놓고 어디를 갈까를 정했는데, 정하다 보니 한 곳도 빼 놓기 싫어 욕심을 부리게 되었습니다. 부산의 소녀상이 철거된다는 소식에 부산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출범식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출발지역을 부산으로 잡게 되었고, 바로 서울로 가기에는 광주의 소녀상을 놓치고 갈 수 없다는 생각에 광주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빠른 경로로 서울까지 진입하려 했으나, 군산의 소녀상도 방문해야겠다는 의견에 군산으로 한번 꺾어서 서울로 진입하는 경로가 완성되었습니다.
경로를 어느 정도 만든 뒤에는 각자의 세부적인 역할을 나눴습니다. 총무의 역할을 담당할 김한빛·정예슬·김유정, 숙박정보를 알아보기 위한 고광현·황유진, 사업에 활용될 자료들을 디자인할 곽한솔, 경로를 점검하고 세부 경로를 계획할 이병연, sns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홍보할 허다설·박민지, 사업의 모든 내용을 담을 활동 백서를 작성할 황민기까지 각자가 역할을 갖고 사업기획을 진행했습니다. 중간 중간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끝까지 함께 참여하지 못 하는 인원이 발생했지만 기획과정까지 많은 힘을 실어줬습니다.
이런 기획단 외에도 숨은 공신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평택·안성흥사단의 단우님들과 실무자 선생님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들을 짚어 주시기도 하고 실질적인 차량과 다양한 실무적인 부분들을 지원해 주셨습니다. 또한 흥사단 본부와 흥사단전국대학생연합은 전국적인 홍보와 후원체계를 형성해 주셨습니다.
총 거리는 820km, 20박 21일의 무모한 여정이 이렇게 만들어졌습니다. 무모한 여정인 만큼 더욱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바라는 바가 있다면 이 여정의 끝에는 더 많은 시민들이 위안부를 기억했으면 합니다. 그래서 수요집회를 비롯한 일본에 인정과 사과를 요구하는 실천적 활동이 더욱 많아지는 것입니다.
흥사단 단우 여러분, 청년들이 같은 마음을 갖고 열정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단우님의 성원이 청년에게는 기름이 되어 그 열정이 더 뜨겁게 타오를 것입니다. 저희의 진행 상황은 페이스북 ‘평화지기’ 페이지(https://www.facebook.com/%ED%8F%89%ED%99%94%EC%A7%80%EA%B8%B0-472777283064687/)에 올라가고 있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글 : 최강재 | 흥사단평택대아카데미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