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 상해지부(지부장 배제진)는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1박 2일로 절강성 천태산과 소흥에서 ‘길 위의 인문학’ 문화기행을 진행했다.
흥사단 상해지부 단우들과 일반 교민가족 3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문화기행은 ‘길 위의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불교 천태종의 본산인 1400년 고찰 국청사와 중국 문화유산의 보고이며 근대 중국문학의 거장 루쉰의 생가가 있는 소흥 일대를 탐방했다.
중국 4대 명찰 중의 하나이며 천태종의 발상지인 국청사는, 수나라 때 건립되어 긴 역사 동안 수 차례 훼손과 복원을 거치다가 1973년 주은래 총리의 명에 의해 다시 재건되었고 한국 천태종과 일본 천태종에 의해 여러 전각들이 다시 서게 되었다.
그 가운데서도 중한조사당에는 창시자인 천태대사를 중심으로 좌우에 의천대사와 상월스님의 상이 모셔져 있어 한국인 탐방객들의 특별한 감흥을 자아냈다.
2일차에 방문한 소흥에서는 위대한 문학가이며 혁명가인 루쉰의 생가를 찾아 그의 작품과 생애에 대해 다시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남송시대의 애국시인 육유와 당완의 애달픈 사랑이야기가 전해오는 심원 탐방을 끝 으로 행사를 마무리하였다.
특히 이번 ‘길 위의 인문학’은 김선필 히어로역사연구회 고문과 이명필 흥사단 상해지부 부지부장이 동행하며 맞춤형 해설을 심도 있게 곁들여 문화유산과 역사 인물의 이면을 흥미롭게 되짚어 주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흥 사단의 상징인 기러기 문양의 스카프를 기념품으로 나누는 등 여행의 즐거움은 물론, 숨은 역사까지 배우는 유익하고 알찬 기행이 됐다.
참가자들은 ‘역사문화 공부뿐만 아니라 오랜만에 가족과 소통하며 여행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며 “다음에도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꼭 참가하고 싶다고 전했다.
배제진 지부장은 여행 말미의 인사말에서 “이번 여행을 통해 현장투어의 중요성을 다시 체감했고, 향후 꾸준한 노력으로 역사를 알리는 일에 흥사단이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한편 흥사단 상해지부에서는 연중 진행하고 있는 역사탐방 프로그램과 더불어 앞으로 인문학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분기별로 기획, 진행 할 예정이다.
이번 ‘길 위의 인문학’ 문화기행에는 세진 여행사, 하이트진로, 김선필 히어로역사연구회 고문의 도움과 나눔이 있어 한결 풍성한 여행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