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 장은수(진주지부 사무국장)
2022년 7월 9일부터 10일까지 1박 2일로 나는 통상단우 워크숍에 참여하고 왔다. 흥사단에 입단하며 한없이 설레였던 날처럼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흥사단 통상단우 워크숍에 참석하게 된 것만으로도 가슴 두근거리게 하는 경험이었다.
스스로가 진주흥사단의 비타민이라고 자화자찬하며 즐겁게 흥사단 활동을 하며 살고 있는 내게는 이번 흥사단 통상단우 워크숍은 흥사단인으로서 인생행로의 좌표를 갖게 한 것뿐만 아니라 내 삶의 나침반이 될 것임을 확신하는 순간 몸에 전율을 가져다주는 듯했다.
9일 오후와 저녁에 진행된 ‘통상단우는 어떤 사람인가?’, ‘통상단우의 역할’에 대한 토론을 보며 ‘통상단우란 현존하는 독립운동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우들의 토론과 발표하는 시간에 약간의 격한 분위기를 보며 ‘내게 한 옳음이 있으면 다른 사람에게도 한 옳음이 있다’고 하시며 싸우지 말고 흥사단 조직을 공고히 해 가라는 도산의 말씀을 되새겼다.
‘내가 끄덕일 때 똑같이 끄덕이는 친구는 필요 없다. 그런 건 내 그림자가 더 잘한다.’라고 한 로마제정기 시인 플루타르크의 말처럼 진지하고 열정적인 단우님들의 모습을 보며 무조건적인 수용이 아니라 발전을 위해 마치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조화로 빛깔들을 엮어내시는 모습 또한 좋았다.
내 뜻과 다를 때면 나라를 잃었을 때 독립을 위해 목숨도 초개같이 바치셨던 선배 단우들을 잊지 말고 애기애타정신과 대공주의를 마음에 되새기며 흥사단 활동을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면서 단우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도산 선생이 ‘정의돈수’를 왜 강조하셨는지도 알게 된 이번 정의돈수 시간에는 우리 단우들은 그야말로 ‘인간은 환경을 개선 창조하는 원동력을 가졌다’는 말이 실감 나게 사회자가 시키면 뒤로 빼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응원하며 진정으로 호응해 주시는 모습들에 감동이 밀려왔다.
그리고 마지막 날 오전에 펼쳐진 동맹수련 명랑운동회 시간은 통상단우 워크숍의 꽃이었다. 솔직히 ‘전날 진지하고 중후함이 느껴진 단우들이 얼마나 참석하실지… 전날 늦은 밤까지 이 행사를 위해 준비하던 운영진들의 마음이 상하지 않아야 할 건데…’ 하는 염려도 있었지만 그건 기우였다. 이사장의 적극적인 참여와 격이 없이 참여하시는 선배 단우들의 솔선수범하시는 모습들을 보며 나도 아무도 보지 않는 것처럼 춤추고, 아무도 듣지 않는 것처럼 노래 부르며 정말 힐링되는 시간이었다.
끝으로 35년 만에 열린 통상단우 워크숍의 역사적인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흥사단 단우들이 각계각지에서 헌신봉사하시는 모습과 사회시민 교육봉사활동 하시는 것들을 듣고, ‘나도 이런 활동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실무자로 자리매김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