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 이갑준(본부 정책기획국 국장)
독립운동에 뿌리를 둔 흥사단
'나는 밥을 먹어도 대한의 독립을 위해
잠을 자도 대한의 독립을 위해서 해왔다.
이것은 내 목숨이 없어질 때까지 변함이 없을 것이다.'
-도산 안창호-
지금도 앞의 말은 일본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자 온 삶을 살았던 도산의 독립운동 정신을 우리에게 잘 말해주고 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이 창립한 흥사단은 독립운동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오늘날 그 역할은 흥사단 활동가와 단우들을 중심으로 현재 진행 중이다.
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는 2021년까지 710여 명의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총 33회 6억 5천 9백여만 원을 후원해오고 있다. 장학금 사업 외에도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독립유공자 후손 복지 정책 제안, 역사 탐방, 미래 지도자 육성을 위한 리더십 함양, 도서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독립유공자 후손 주택개량 사업
2022년에는 KB국민은행의 후원을 받아 독립유공자 후손의 노후주택을 고쳐주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상하반기 2가구씩 총 4가구의 노후주택을 수선할 계획이다.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사업 대상은 지역에 거주하며 건축된 지 20년 이상 된 단독주택을 우선으로 선정하였다. 1호 대상자는 애국지사 탁영의 선생의 며느리와 친손자가 거주하는 강원도 정선의 주택이다.
탁영의 애국지사는 1943년, 일제에 강제로 징집당해 중국 난징지구 주둔 일본군 부대에 배속됐다. 탁 선생은 중국 충칭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광복군이 있다는 것을 알고, 광복군에 입대하기 위해 1944년 5월, 일본군 탈출 후 1945년 4월 충칭에 도착한다. 이후, 임시정부 경호부대인 토교대에 입대했고, 광복군총사령부 경위대에 배속돼 복무하다가 광복을 맞았다. 1990년에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으며, 2009년 향년 8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단순한 지원이 아닌, 사회적 가치 실현
이번 주택 수선 작업은 지붕, 난방, 부엌 등 전반적으로 대수선을 진행하며 작업 과정을 영상에 담아 홍보할 계획이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낡고 오래된 집을 고쳐주는 사업은 여러 분야에서 진행하고 있다. 그만큼 주거환경은 삶의 행복과 건강에 중요하다. 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가 추진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주택개량 사업은 앞의 내용을 포함해 독립운동의 사회적 가치를 이어간다는 의미가 있다.
우리는 사회적 정의를 갈망한다. 시민들은 정의가 이기고 그 가치가 후손에게도 전달되어 지속해서 이어져가기를 희망하고 있다. 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는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지원은 가난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로 세우고 사회 정의를 이어가는 가치를 구현한다는 의미를 꾸준히 재조명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