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흥사단(회장 허남일)은 2007년 12월 1일, 안산에 있는 단원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단원고등학교 흥사단 TOP아카데미'를 창립하였다. 이 자리에는 단원고등학교 이경근 교장을 비롯하여 아카데미 회원 40명과 관련 교사들이 자리를 빛내주었고 박상화 부회장의 창립사를 시작으로 홍성인 평의회장의 입단식 주례, 박의수 심사회장의 '도산 안창호와 흥사단' 특강을 듣고, 학생들이 준비한 다과를 나누며 창립총회를 마무리하였다.
단원고등학교 TOP아카데미는 지도교사 김성령(정/국어/남군담당) 선생과 박수미(부/과학/여군담당) 선생, 아카데미 회원 40명으로 구성되었는데 창립 초기라 전원이 1학년이다(남군 15명, 여군 25명). 공립학교로 설립한지 3년 되는 봉사활동 시범학교인지라, 처음에 연간일정을 봉사 위주로 해주기를 바랐다.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창립 전에 봉사활동 위주가 아닌 참여와 대화가 있는 아카데미로 꾸려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단원고등학교 TOP아카데미는 수원흥사단에서 나선 것이 아니다. 단원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김성령 선생이 기존까지 자원봉사 동아리를 운영하다가 이번에 흥사단에 대해 알고 창립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공립학교인지라 정기적인 전근이 있는 애로사항은 있지만, 나름대로 해당 학교마다 동아리를 발전시키며 담당교사까지 확보하면서 전근을 가는 노력이 있다고 들었다.
그러나 아카데미는 만만한 조직이 아니다. 만들고 나면 알아서 돌아가는 조직이 아니기 때문이다. 창립 초기에는 꾸준히 관리를 해주어야 하고, 많은 지원이 들어가지 않으면 무늬만 아카데미로 전락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다행히 지도교사로 활동하시는 분들이 적극적이어서 얘기가 잘 통하겠다 싶었다.
일단 입단을 하고 흥사단 공부를 하면서 정기 지도자 협의회에 참여하여 함께 아카데미를 발전시키는 것이고 대외적으로 큰 행사와 방학 때라도 참여를 하자는 것이다. 아카데미 운영은 지도교사 특성상 과학탐구와 독서토론을 위주로 자기주장을 활성화 하며 분기별 산행과 자원봉사를 어울려서 진행하는 것으로 협의를 하였으며, 창립 초기에는 지도교사의 전공과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학교단위별 특성화 아카데미로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여기에 교사의 전공과목으로 보완하여 전공을 활동에 도입하면 교사들의 관심을 유발할 수 있고 활성화에 더욱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이다. 또한 아카데미 졸업생 참여를 유도하여, 수련회를 할 경우 숙박료와 교통비를 아카데미 졸업생 후원으로 채우고, 행사 진행에 참여시키고자 한다. 졸업생들이 아카데미 활동을 도우면서 지부 사무처와도 계속 연락이 되고, 그럼으로 작년에 용인흥사단이 창립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은 보기 좋은 예가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단위 학교별 지도교사의 참여도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것 같다. 지도교사에 대한 관리는 본부에서 연 1~2회 주관할 뿐이다. 흥사단 본부에서 주관한 임원연수회(11월 24일~25일)에서 아카데미위원장은 기존보다 더 나은 여건을 만들어 아카데미를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본부에서 아카데미 수련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수련회만큼 중요한 것은 아카데미 지도자들에 대한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준비가 안 된 지도자에게 아카데미 지도를 맡겨 버리는 것은 자칫 무책임하게 보일 수 있다. 그리고 아카데미 지도자에 대한 교육을 할 때 흥사단의 일원이라는 생각으로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간 아카데미를 지도하면서 느낀 어려웠던 점과 개선해야 할 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아카데미 지도자는 자리를 지키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청소년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고 흥사단 모임의 목적을 분명하게 알게 해 주어야 한다.
2. 아카데미 졸업생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준다.
3. 대학 및 청년아카데미는 이러한 아카데미 지도자를 양성하는 발판으로 활용해야 한다.
4. 본부에서는 일부 지역과 청소년단체에 국한된 지도교사 가산점제도의 확대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5. 본부와 지부는 현실적이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해야 하며 아카데미 지도위원의 교육과 안정된 집회 장소의 확보 및 졸업생의 꾸준한 관리에 보다 더 노력할 필요가 있다.
흥사단 고등학생 아카데미부터 시작하여 흥사단 상근자로 있는 동안 10년간 아카데미 지도위원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되살려 나름대로 연구한 결과를 정리해 보았다.
끝으로 이번에 창립한 단원고 TOP아카데미를 시작으로 2008년도에는 중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