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흥사단은 시민생활과 직결된 생활쓰레기 문제에 대한 바른 인식과 그 해결을 위해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환경사랑정신을 70여 개 초, 중등학교 현장을 찾아 교육하며 쓰레기 문제 중요성과 지구환경보전, 자원순환사회 구축의 필요성을 전달하고 있다. 실제 교육은 40여 분간 분야별 각종 사진자료와 동영상 등으로 이루어지지만 지면관계상 교육안을 중심으로 간략히 정리한다. 앞으로 도산선생이 펼치신 나라사랑, 교육, 경제활동, 근검절약, 독립운동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현재에 맞게 재해석하는 노력과 이의 프로그램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아래 요약된 '쓰레기는 우리의 친구' 프로그램의 교육안도 평택흥사단이 지난 6년간 지속적으로 펼쳐온 '쓰레기 운동'의 산물이다.
도산 안창호 선생께서 1902년 미국으로 공부를 하러 가셨을 때이다. 당시 일제의 경제적 군사적 침탈에 의해 고통받으며 고향을 등지게 된 농민들이 탈출구의 하나로 사탕수수 농장의 노동자로 하와이 등지로 송출되었고, 일부가 미국 본토로 유입되어 인삼장수, 혹은 농장의 일꾼으로 연명하며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동포들이 먹고 사는 자체가 힘들다 보니 전세를 주고 일자리를 제공하는 미국인들에게 비춰진 한국인의 생활상이나 행동은 미개한 민족, 나라를 잃은 변변찮은 백성들의 추태로 비춰져 집과 일자리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였다.이런 처잠한 동포들의 현실을에 부딪힌 도산선생은 동포들의 의식개혁과 미국인들의 한국인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씻기위해 학업을 포기하고 동포사회의 변화를 위해 일하기로 다짐하게 된다. 그리고 첫번째 하신일이 동포들의 집을 찾아가 집안팎과 화장실, 골목길을 깨끗이 청소하는 일이었다. 처음에는 의아해 하던 동포들이 하나 둘, 도산선생의 청소에 합류하여 주변환경을 깨끗이 가꾸어 나가며 동포사회의 여러가지 문제들도 공동으로 해결해 나가게 된다. 그 결과 한국인에 대한 미국인의 태도가 호의적으로 바뀌어 집세도 깍아주고 도산선생을 대표로 하는 한국인 조직의 노무공급권을 인정하여 일자리도 선뜻 제공해 준다. 기존에는 일본인들이 노무공급권을 독점하여 동포들은 일본인들이 결원이 생겼을 때 만 며칠씩 일하던 상황으로 동포들이 곤궁할 수 밖에 없는 처지였던 것이다. 이렇게 도산 선생의 뜻을 이해하고 모인 동포들이 집과 골목길 청소하고 권익을 찾기위한 조직을 만들고, 또 수입이 안정되면서 한푼 두푼 모은 기금으로 동포신문도 만들고 조국의 독립운동 자금도 지원하게 되는 것이다.
겨레의 스승으로 일컬어지는 도산 선생님의 독립운동도 그 출발은 청소에서 시작되었던 것이다.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가 쓰레기와 청소에 대해, 마을 골목과 가로변 청소환경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시점이다. 각 가정에서의 쓰레기 분류 및 청소 상태도 생각해 볼 문제이지만, 우선 마을 골목길과 가로변 쓰레기 실태를 보자. 아침 또는 한낮에 거리를 나서면 골목어귀나 가로수 밑에 버려진 쓰레기 더미들을 쉽게 목격하게 된다. 대다수의 지자체가 쓰레기 배출을 밤부터 새벽시간에 하고 수거는 아침 출근이나 등교 이전, 새벽부터 아침에 하도록 조례로 제정되어 있으니 낮시간에 가로변에 배출되는 모든 쓰레기는 불법배출 쓰레기인 셈이다. 시민들 모두가 집을 깨끗이 하는 마음이 연장되어 골목과 가로변도 깨끗이 유지하려는 마음거짐이 필요한 것이다.
출근, 등교를 하거나 산책, 또는 일상생활 속에 가로변에서 마주치는 불법배출 쓰레기는 우리 스스로에게도 커다란 불쾌감을 주지만 해당도시를 찾은 외지인(타지자체 시민, 외국인 등)들에게는 부정적인 도시이미지를 심어주게 된다. 우리 모두가 한번쯤 경험하였겠지만 어느 도시가 깨끗하고 친절했었던지를 좋은 이미지로 기억하고 주변에 한번쯤 방문해 볼 것을 권유하게 된다. 반면 가꾸지 않는 도시, 더러운 도시, 제집안 만 깨끗이 하는 이기적인 사람들이 사는 도시, 결국 불친친절한 사람들이 사는 도시는 일부러 다시 찾고 싶은 생각이 들지도 않을 뿐더러 누가 혹 방문한다면 말리게 되는 것이다.